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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3주일(루가 3:7-18), 12월 12일

7   요한은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나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 독사의 족속들아, 닥쳐올 징벌을 피하라고 누가 일러주더냐?
8   너희는 회개했다는 증거를 행실로 보여라. 그리고 ‘아브라함이 우리의 조상이다.’ 하는 말은 아예 하지도 마라. 사실 하느님은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녀를 만드실 수 있다.
9   도끼가 이미 나무 뿌리에 닿았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다 찍혀 불 속에 던져질 것이다.”
10   군중은 요한에게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1   요한은 “속옷 두 벌을 가진 사람은 한 벌을 없는 사람에게 주고 먹을 것이 있는 사람도 이와 같이 남과 나누어 먹어야 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12   세리들도 와서 세례를 받고 “선생님, 우리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3   요한은 “정한 대로만 받고 그 이상은 받아내지 마라.” 하였다.
14   군인들도 “저희는 또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요한은 “협박하거나 속임수를 써서 남의 물건을 착취하지 말고 자기가 받는 봉급으로 만족하여라.” 하고 일러주었다.
15   백성들은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던 터였으므로 요한을 보고 모두들 속으로 그가 혹시 그리스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16   그러나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지만 이제 머지않아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분이 오신다. 그분은 나보다 더 훌륭한 분이어서 나는 그분의 신발끈을 풀어드릴 자격조차 없다.
17   그분은 손에 키를 들고 타작 마당의 곡식을 깨끗이 가려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이다.”
18   그 밖에도 요한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로 권하면서 복음을 선포하였다.

“대림 3주일(루가 3:7-18), 12월 12일”의 2개의 댓글

  1.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지만 이제 머지 않아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분이 오신다 그분은 나보다 더 훌륭한 분이어서 나는 그분의 신발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라고 요한은 모든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이 말씀을 묵상합니다

  2. 옷과 먹을 것이 없는 사람과 함께 나누고, 일용할 양식에 만족하며 남의 것을 탐내고 빼앗지 않도록 주님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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