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기도
주 하느님,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마귀의 권세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로 하여금 날마다 죄에 대하여 죽고 부활의 기쁨 안에서 주님과 더불어 영원히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창세 19:15-29
15 동 틀 무렵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롯을 재촉하였다. “이 성에 벌이 내릴 때 함께 죽지 않으려거든, 네 아내와 시집가지 않은 두 딸을 데리고 어서 떠나거라.” 16 그래도 롯이 망설이므로 그들은 보다못해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의 손을 잡고 성 밖으로 끌어내었다. 야훼께서 롯을 그토록 불쌍히 여기셨던 것이다. 17 롯의 가족을 데리고 나온 그들은 “살려거든 어서 달아나거라. 뒤를 돌아다보아서는 안 된다. 이 분지 안에는 아무데도 머물지 마라. 있는 힘을 다 내어 산으로 피해야 한다.” 하고 재촉하였다. 18 그러나 롯은 그들에게 간청하였다. “제발 그러지 마십시오. 19 저같이 하잘것없는 사람에게 이렇듯 큰 호의를 베풀어 목숨을 건져주시니 고마운 말씀 이루 다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재앙이 당장 눈앞에 있는데 저 산으로 도망치다가는 죽고 말 것입니다. 20 보십시오. 저기 보이는 도시라면 가까워서 도망칠 수 있겠습니다. 아주 작은 도시입니다. 작은 도시지만 거기에라도 가서 목숨을 건지게 해주십시오.” 21 그러자 그는 청을 들어주겠다고 하며 롯에게 말하였다. “저 도시는 멸하지 않을 터이니 22 빨리 그 곳으로 달아나거라. 네가 그 곳에 이르기까지 나는 손을 쓸 수가 없다.” 그 도시를 소알(‘작다’는 뜻)이라고 한 데는 이런 연유가 있다.
23 ¶ 롯이 소알 땅을 밟자 해가 솟았다. 24 야훼께서 손수 하늘에서 유황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퍼부으시어 25 거기에 있는 도시들과 사람과 땅에 돋아난 푸성귀까지 모조리 태워버리셨다. 26 그런데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다보다가 그만 소금기둥이 되어버렸다.
27 ¶ 아브라함이 아침 일찍이 일어나 전에 야훼와 함께 섰던 자리에 가서 28 소돔과 고모라와 그 분지 일대를 굽어보니 그 땅에서는 연기만 치솟고 있었다. 마치 아궁이에서 뿜어 나오는 연기처럼 피어 오르고 있었다. 29 그 분지에 있는 도시들을 멸망시키지 않을 수 없게 되었을 때,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을 기억하셨다. 그래서 롯이 살고 있던 그 도시를 뒤엎으시면서도 롯을 파멸에서 건져주셨던 것이다.
시편 26
1 주여, 나의 무죄함을 밝혀주소서. ◯
⋅ 깨끗하게 살며 주님만을 철석같이 믿습니다.
2 주여, 나를 샅샅이 캐어 보시고 알아보소서. ◯
⋅ 속속들이 내 마음 뒤집어 보소서.
3 당신의 한결같은 사랑만을 쳐다보면서 ◯
⋅ 당신의 진리 따라 살았습니다.
4 사기꾼들과 어울리지 않았으며 ◯
⋅ 음흉한 자들과 벗하지 않았습니다.
5 악인들의 모임에는 끼지도 않았고 ◯
⋅ 나쁜 자들과 함께 앉지도 않았습니다.
6 주여, 손을 씻어 나의 무죄함을 드러내고 ◯
⋅ 당신의 제단을 두루 돌며 노래합니다.
7 나에게 하신 놀라운 일들 모두 전하며 ◯
⋅ 그 고마우심을 노래로 찬미하리이다.
8 주여, 나는 당신께서 거하시는 집이 좋습니다. ◯
⋅ 당신의 영광이 깃든 그곳이 좋습니다.
9 이 목숨 죄인들과 함께 거두지 마소서. ◯
⋅ 살인자들과 함께 이 생명 거두지 마소서.
10 그들은 뇌물만 집어주면 ◯
⋅ 무슨 짓이라도 하는 자들입니다.
11 이 몸은 그런 죄를 짓지 않았으니 ◯
⋅ 불쌍히 여기시고 건져주소서.
12 든든한 자리에 세워 주셨으니 감사드리며 ◯
⋅ 예배하는 모임에서 당신을 찬양합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태 18:23-27
23 ¶ 예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따라 올랐다. 24 그 때 마침 바다에 거센 풍랑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뒤덮이게 되었는데 예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25 제자들이 곁에 가서 예수를 깨우며 “주님, 살려주십시오.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고 부르짖었다. 26 예수께서 그들에게 “그렇게도 믿음이 없느냐? 왜 그렇게 겁이 많으냐?” 하시며 일어나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자 사방이 아주 고요해졌다. 27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래져서 “도대체 이분이 누구인데 바람과 바다까지 복종하는가?” 하며 수군거렸다.
마태오복음 18장인데… 8장으로 오타가 있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