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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26주 토요일 (짝수해)

본기도

주 하느님, 주님은 언제나 자비와 사랑을 먼저 베푸시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주님의 명령을 온전히 지킴으로 마침내 주님이 약속하신 하늘의 보화를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욥기 42:1-3, 6, 12-17

욥이 야훼께 대답하였다.

2    알았습니다.
     당신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으십니다.
     계획하신 일은 무엇이든지 이루십니다.
3    부질없는 말로 당신의 뜻을 가린 자,
     그것은 바로 저였습니다.
     이 머리로는 헤아릴 수 없는 신비한 일들을
     영문도 모르면서 지껄였습니다.
     …
6    그리하여 제 말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티끌과 잿더미에 앉아 뉘우칩니다.
     …

12 ¶ 야훼께서 욥의 여생에 전날보다 더한 복을 내려주셨다. 양 만 사천 마리, 낙타 육천 마리, 겨릿소 천 쌍, 암나귀 천 마리에다 13 또 일곱 아들과 세 딸도 주셨다. 14 첫 딸의 이름을 예미마(‘비둘기’라는 뜻)라 하고, 둘째 딸의 이름은 케지야(‘육계향’이라는 뜻)라 하고, 셋째 딸의 이름은 케렌 하뿌아(화장할 때 쓰는 작은 상자를 의미)라 지어주었다. 15 전 세계에서 욥의 딸들만큼 아리따운 여자를 찾을 수 없었다. 욥은 딸들에게도 그들의 오빠에게 준 것과 같은 유산을 나누어주었다.

16 ¶ 그 후 욥은 백사십 년을 살면서 사대손을 보았다. 17 욥은 이렇게 수를 다 누리고 늙어서 세상을 떠났다.

시편 119:169-176

169 주여, 이 울부짖는 소리,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당신의 말씀으로 나를 깨우쳐주소서.
170 당신 어전에 나의 기도소리 이르게 하시고
     
약속하신 대로 건져주소서.
171 당신 뜻을 주님 친히 가르쳐주시오니
     
이 입술로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172 당신의 모든 계명은 정의이시오니 
     
당신의 약속, 이 혀로 노래하리이다.
173 당신의 법령대로 살기로 결심한 이 몸이오니
     
손을 뻗으시어 도와주소서.
174 주여, 당신의 구원을 애타게 기다리며
     
당신의 법을 기쁨으로 삼으리이다.
175 이 몸이 살아서 당신을 찬양하리니
     
바른 판단 내리시어 도와주소서.
176 나는 길 잃고 헤매는 한 마리 양,
     어서 오시어 이 종을 찾아 주소서.
     
당신의 계명을 소홀히 여긴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루가 10:17-24

17 ¶ 일흔두 제자가 기쁨에 넘쳐 돌아와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들까지도 복종시켰습니다.” 하고 아뢰었다. 18 예수께서 “나는 사탄이 하늘에서 번갯불처럼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19 내가 너희에게 뱀이나 전갈을 짓밟는 능력과 원수의 모든 힘을 꺾는 권세를 주었으니 이 세상에서 너희를 해칠 자는 하나도 없다. 20 그러나 악령들이 복종한다고 기뻐하기보다는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21 ¶ 바로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을 받아 기쁨에 넘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지혜롭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께서 원하신 뜻이었습니다.

22 ¶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저에게 맡겨주셨습니다. 아들이 누구인지는 아버지만이 아시고 또 아버지가 누구신지는 아들과 또 그가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택한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23 ¶ 그리고 예수께서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말씀하셨다.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24 사실 많은 예언자들과 제왕들도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려고 했으나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했으나 듣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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