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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20주 화요일 (짝수해)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를 위한 희생제물과 경건한 삶의 모범이 되시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언제나 주님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주님의 거룩한 삶의 자취를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에제 28:1-10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2 “너 사람아, 띠로의 우두머리에게 일러주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     네가 으쓱해 가지고,
.     나는 신이다, 바다 한가운데 군림한 신이다, 하면서
.     속으로 신이라도 된 듯 우쭐댄다마는
.     그러나 너는 신이 아니요 사람이다.
3    그렇다. 너는 다넬보다 슬기롭다.
.     아무리 깊이 숨은 길도 너는 다 안다.
4    너는 슬기롭고 현명하여 재산을 모아
.     창고를 금은으로 가득 채웠다.
5    무역 기술이 썩 좋아 재산이 많이 모이니까
.     그 재산 때문에 그만 네 마음은 거만해졌다.
6    너는 속으로 신이라도 된 듯 우쭐댔다.
.     그래서 주 야훼가 말한다.
7    나 이제 뭇 민족 가운데서도
.     가장 사나운 외국인을 끌어들여 너를 치게 하리라.
.     그들은 칼을 들어 너의 재치로 만든 미술품을 부수고,
.     너의 영화를 짓밟으리라.
8    너를 구렁에 처넣어,
.     바다 가운데서 무참히 죽게 하리라.
9    너를 죽이는 사람이 앞에 닥쳐도
.     너는 감히 자신을 신이라 하겠느냐?
.     사람 손에 죽으면서도 신일 수 있겠느냐!
.     아니다. 어디까지나 너는 사람이다.
10  너는 외국인들 손에
.     할례받지 않은 사람이 죽듯이 죽어가리라.
.     내가 선언하였다. 반드시 그대로 되리라.
.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시편 107:1-3, 40, 43

1    주님께 감사노래 불러라. 그는 어지시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2    주께서 구해 주신 자들아, 모두 노래하여라.
.     원수의 손에서 구해 주시고
3    동서남북 사방에서
.     불러 모아 주셨다.
40  지체 높은 자들은 경멸하시고
.     길 없는 벌판을 떠돌게 하셨지만
43  지혜 있는 자들은 이런 일들을 익히 보고
.     주님의 사랑을 깨달을지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태 19:23-30

23 ¶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24 거듭 말하지만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 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25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깜짝 놀라서 “그러면 구원받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26 예수께서는 그들을 똑바로 보시며 “그것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무슨 일이든 하실 수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27 ¶ 그 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게 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28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는 나를 따랐으니 새 세상이 와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때에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게 될 것이다. 29 나를 따르려고 제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어떤 사본에) 아내나] 자식이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백 배의 상을 받을 것이며, 또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30 그러나 첫째였다가 꼴찌가 되고 꼴찌였다가 첫째가 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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