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13주일 (나해) 1

연중13주는 6월 26일과 7월 2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주 그리스도여, 주님은 어려움 중에 있는 우리를 보살펴주시나이다. 비오니, 어떤 처지에서든 우리가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기도하여 주님의 도우심을 얻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히 사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사무하 1:1, 17-27

사울이 죽은 뒤였다. 다윗이 아말렉 군을 쳐부수고 시글락에 돌아와서 이틀을 묵고,
17 ¶ 다윗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죽음을 슬퍼하여 조가를 지어 18 유다 사람들에게 가르치게 하였다. 이 노래는 야살서고대 시들을 모은책으로, 여호 10:13에서도 인용에 기록되어 있다.
19  너 이스라엘의 영광이
.     산 위에서 죽었구나.
.     아, 용사들은 쓰러졌구나.
20  이 소문을 갓에 알리지 말라.
.     아스클론 거리에 퍼뜨리지 말라.
.     불레셋 계집들이 좋아하고,
.     오랑캐 계집들이 좋아 날뛸라.
21  길보아 산악에는
.     비도 이슬도 내리지 아니하고,
.     소나기도 쏟아지지 아니하리라.
.     거기서 용사들의 방패는 더러워졌고,
.     사울의 방패는 기름칠도 않은 채 버려졌구나.
22  요나단이 한번 활을 쏘면
.     사람들은 피를 쏟으며 쓰러졌고,
.     그 살에는 적군 용사들의 기름기가 묻고야 말았는데.
.     사울이 한번 칼을 휘두르면
.     사람들은 피를 쏟으며 쓰러졌고,
.     그 칼에는 적군 용사들의 기름기가 묻고야 말았는데.
23  사울과 요나단은
.     살았을 때 그렇게도 정이 두텁더니,
.     죽을 때도 갈라지지 않았구나.
.     독수리보다도 날쌔고,
.     사자보다도 힘이 세더니.
24  이스라엘의 딸들아,
.     주홍색 옷을 입혀주고 그 옷에 금장식을 달아주던
.     사울을 생각하고 통곡하여라.
25  아, 용사들이 싸움터에 쓰러졌구나.
.     요나단이 산 위에서 죽었구나.
26  나의 형, 요나단, 형 생각에 나는 가슴이 미어지오.
.     형은 나를 즐겁게 해주더니.
.     형의 그 남다른 사랑,
.     어느 여인의 사랑도 따를 수 없었는데.
27  아, 용사들은 쓰러지고,
.     무기는 사라졌구나.

시편 130

1,2 주여,
.     깊은 구렁 속에서 당신을 부르오니,
.     주여, 이 부르는 소리 들어주소서.
.    
애원하는 이 소리, 귀 기울여 들으소서.
3    주여,
.     당신께서 사람의 죄를 살피신다면,
.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4    그러나 용서하심이 당신께 있사오니
.    
이에 당신을 경외하리이다.
5    나는 주님 믿고 또 믿어
.    
나의 희망 그 말씀에 있사오니,
6    새벽을 기다리는 파수꾼보다
.    
내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옵니다.
7    새벽을 기다리는 파수꾼처럼
.    
이스라엘이 주님을 기다리옵니다.
.     인자하심이 주님께 있고
.    
풍요로운 속량이 그에게 있으니
8    그가 이스라엘을 속량하시리라.
.    
그 모든 죄에서 구하시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2고린 8:7-15

7 여러분은 모든 일에 뛰어났습니다. 믿음이나, 언변이나, 지식이나, 열성이나, 우리에 대한 사랑에서 여러분을 따를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 은혜로운 모금 사업에 있어서도 뛰어나기를 바랍니다.
8 ¶ 이것은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이 일에 열성을 보이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여러분의 사랑은 얼마나 진실한가를 알아보려는 것뿐입니다. 9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은혜로우신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분은 부요하셨지만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그분이 가난해지심으로써 여러분은 오히려 부요하게 되었습니다. 10 이 구제 사업에 대해서 내 의견은 이렇습니다. 이 일은 일 년 전에 여러분이 먼저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또 자원해서 한 일이니 여러분이 완성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1 이제 그 일을 마무리하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이 처음에 품었던 의욕을 실천에 옮겨 자기 힘이 자라는 대로 그 일을 완성하라는 말입니다. 12 마음이 내켜서 하는 일이라면 가진 것에서 얼마를 바치든지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받으실 것입니다. 없는 것을 억지로 내라는 말은 아닙니다. 13 내가 지금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해주면서 여러분에게만 괴로운 부담을 주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공평하게 하려는 것뿐입니다. 14 지금 여러분이 넉넉하게 살면서 궁핍한 사람들을 도와준다면 그들이 넉넉하게 살게 될 때에는 또한 여러분의 궁핍을 덜어줄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공평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15 이것은 성서에,
.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았고
.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않았다.”
.     출애 16:18
고 기록된 대로입니다.

마르 5:21-43

21 ¶ 예수께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다시 가시자 많은 사람들이 또 모여들었다. 예수께서 호숫가에 계셨을 때에 22 야이로라 하는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를 뵙고 그 발 앞에 엎드려 23 “제 어린 딸이 다 죽게 되었습니다. 제 집에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 병을 고쳐 살려주십시오.” 하고 애원하였다. 그래서 예 수께서는 그를 따라 나서시었다.
24 ¶ 그 때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둘러싸고 밀어대며 따라갔다. 25 그런데 군중 속에는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증으로 앓고 있던 여자가 있었다. 26 그 여자는 여러 의사에게 보이느라고 고생만 하고 가산마저 탕진했는데도 아무 효험도 없이 오히려 병은 점점 더 심해졌다. 27 그러던 차에 예수의 소문을 듣고 군중 속에 끼여 따라가다가 뒤에서 예수의 옷에 손을 대었다. 28 그 옷에 손을 대기만 해도 병이 나으리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9 손을 대자마자 그 여자는 과연 출혈이 그치고 병이 나은 것을 스스로 알 수 있었다. 30 예수께서는 곧 자기에게서 기적의 힘이 나간 것을 아시고 돌아서서 군중을 둘러보시며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셨다. 31 제자들은 “누가 손을 대다니요? 보시다시피 이렇게 군중이 사방에서 밀어대고 있지 않습니까?” 하고 반문하였다. 32 그러나 예수께서는 둘러보시며 옷에 손을 댄 여자를 찾으셨다. 33 그 여자는 자기 몸에 일어난 일을 알았기 때문에 두려워 떨며 예수 앞에 엎드려 사실대로 말씀 드렸다. 34 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여인아,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병이 완전히 나았으니 안심하고 가거라.” 하고 말씀하셨다.
35 ¶ 예수의 말씀이 채 끝나기도 전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따님이 죽었습니다. 그러니 저 선생님께 더 폐를 끼쳐드릴 필요가 있겠습 니까?” 하고 말하였다. 36 예수께서는 이 말을 들은 체도 아니하시고 회당장에게 “걱정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37 그리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동생 요한 외에는 아무도 따라오지 못하게 하시고 38 회당장의 집으로 가셨다. 예수께서는 거기서 사람들이 울며불며 떠드는 것을 보시고 39 집 안으로 들어가셔서 그들에게 “왜 떠들며 울고 있느냐? 그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잠을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40 그들은 코웃음만 쳤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다 내보내신 다음에 아이의 부모와 세 제자만 데리고 아이가 누워 있는 방에 들어가셨다. 41 그리고 아이의 손을 잡고 “탈리다 쿰.” 하고 말씀하셨다. 이 말은 ‘소녀야, 어서 일어나거라.’라는 뜻이다. 42 그러자 소녀는 곧 일어나서 걸어다녔다. 소녀의 나이는 열두 살이었다.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놀라 마지않았다. 43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 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시고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다.

“하혈증을 앓던 여인이 예수의 옷자락을 만지다”, James Tissot, https://www.brooklynmuseum.org/opencollection/objects/1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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