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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성 마르코(복음사가)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복음사가 마르코를 통하여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주님의 교회에 남겨주셨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이 증언에 감사하며 기도하오니, 그 복음의 진리 안에서 견고히 서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잠언 15:28-33

28  마음이 올바른 사람은 깊이 생각하고 대답하지만
.     나쁜 사람은 악담을 함부로 퍼붓는다.
29  야훼께서는 나쁜 사람을 멀리하시고
.     착한 사람의 기도는 들어주신다.
30  빛나는 눈길은 마음을 즐겁게 하고
.     기쁜 소식은 뼛속을 살찌운다.
31  유익한 책망을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     지혜로운 사람들 사이에 머문다.
32  교훈을 저버리는 사람은 제 목숨을 잃고
.     책망을 귀담아듣는 사람은 지각을 얻는다.
33  교육을 받아 지혜를 얻으면 야훼를 경외하게 된다.
.     겸손을 배우면 영광이 뒤따른다.

(또는 사도 15:35-41)

35 그러나 바울로와 바르나바는 계속해서 안티오키아에 머물러 있으면서 다른 여러 사람들과 함께 주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였다.

36 ¶ 며칠 뒤에 바울로는 바르나바에게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전한 모든 도시를 두루 찾아다니며 교우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하고 제언하였다. 37 그 때 바르나바는 마르코라는 요한도 같이 데려가자고 하였다. 38 그러나 바울로는 자기들과 함께 가서 일하지 않고 밤필리아에서 떨어져 나갔던 사람을 데리고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하였다. 39 그래서 그 두 사람은 심한 언쟁 끝에 서로 헤어졌는데 바르나바는 마르코를 데리고 배를 타고 키프로스로 떠나가 버렸다. 40 한편 바울로는 실라를 택하여 주님의 은총을 비는 교우들의 인사를 받으며 안티오키아를 떠났다. 41 그리고 시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을 두루 다니며 모든 교회에 힘을 북돋아주었다.

시편 119:9-16

9    젊은이가 어떻게 하면, 깨끗한 길을 가오리이까?
     
당신께서 일러주신 말씀대로 살면 되오리이다.
10  내가 마음을 다 쏟아 당신을 찾사오니
     
당신 명령을 떠나지 않게 하여 주소서.
11  당신께 죄를 범하지 않으려고
     
주신 약속을 마음에 간직하였습니다.
12  주여, 찬송을 받으실 분이여,
     
당신 뜻을 가르쳐 주소서.
13  친히 내리신 모든 법규를
     
이 입술로 모두 되풀이하겠습니다.
14  어떤 부귀를 누리기보다도
     
당신의 언약을 지키는 것이 나는 더 기뻤습니다.
15  당신의 계명을 되새기며
     
일러 주신 길을 똑바로 걸으리이다.
16  당신 뜻을 따름이 나의 낙이오니
     
당신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에페 4:7-16

7 ¶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들에게 각각 다른 은총을 알맞게 나누어주셨습니다. 8 성서에도,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셨다.”
     시편 68:18

라는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9 그런데 올라가셨다는 말은 또한 땅 아래의 세계에까지 내려가셨다는 말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10 그리로 내려가셨던 바로 그분이 모든 것을 완성하시려고 하늘 위로 올라가셨습니다. 11 바로 그분이 사람들에게 각각 다른 선물을 은총으로 주셔서 어떤 사람들은 사도로, 어떤 사람들은 예언하는 사람으로, 어떤 사람들은 전도자로, 어떤 사람들은 목자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 12 그것은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봉사 활동을 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자라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3 마침내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과 지식에 있어서 하나가 되어 성숙한 인간으로서 그리스도의 완전성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14 그 때에는 우리가 이미 어린아이가 아니어서 인간의 간교한 유혹이나 속임수로써 사람들을 잘못에 빠뜨리는 교설의 풍랑에 흔들리거나 이리저리 밀려다니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15 도리어 우리는 사랑 가운데서 진리대로 살면서 여러 면에서 자라나,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어야 합니다. 16 우리의 몸은 각 부분이 자기 구실을 다함으로써 각 마디로 서로 연결되고 얽혀서 영양분을 받아 자라납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도 이와 같이 하여 사랑으로 자체를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마르 13:5-13

5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무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6 장차 많은 사람이 내 이름을 내세우며 나타나서 ‘내가 그리스도다!’ 하고 떠들어대면서 많은 사람들을 속일 것이다. 7 또 여러 번 난리도 겪고 전쟁 소문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당황하지 마라. 그런 일은 반드시 일어날 터이지만 그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8 한 민족이 일어나 딴 민족을 치고 한 나라가 일어나 딴 나라를 칠 것이며 또 곳곳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흉년이 들 터인데 이런 일들은 다만 고통의 시작일 뿐이다.”

9 ¶ “정신을 바짝 차려라. 너희는 법정에 끌려갈 것이며 회당에서 매를 맞고 또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서서 나를 증언하게 될 것이다. 10 우선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한다. 11 그리고 사람들이 너희를 붙잡아 법정에 끌고 갈 때에 무슨 말을 할까 하고 미리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해야 할 말을 그 시간에 일러주실 것이니 그대로 말하여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성령이시다. 12 형제끼리 서로 잡아 넘겨 죽게 할 것이며 아비도 제 자식을 또한 그렇게 하고 자식들도 제 부모를 고발하여 죽게 할 것이다. 13 그리고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마르코 복음서를 상장하는 사자”, Vittore Carpaccio,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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