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을 이기시고 우리를 위하여 영원한 생명의 문을 열어주셨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하늘에 속한 영원한 것에 마음을 두고 주님의 도우심으로 변화된 삶을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사도 2:14, 22-32
14 ¶ 그 때 베드로가 다른 열한 사도들과 함께 일어서서 군중을 보고 큰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유다 동포와 예루살렘 시민 여러분, 내가 하는 말을 귀담아듣고 잘 생각해 보십시오. …
22 ¶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내 말을 들으시오. 나자렛 예수는 하느님께로부터 오신 분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것을 분명히 보여주시려고 여러분이 보는 앞에서 그분을 통하여 여러 가지 기적과 놀라운 일과 표징을 나타내셨습니다. 이 사실은 여러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23 그런데 하느님께서 미리 정하신 뜻과 계획에 따라 여러분의 손에 넘어간 이 예수를 여러분은 악인들의 손을 빌려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던 것입니다. 24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되살리시고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죽음의 세력에 사로잡혀 계실 분이 아닙니다. 25 그분에 관해서 다윗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 ‘주께서 내 오른편에 계시오니
. 나는 항상 주님을 가까이 뵈오며
. 내 마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26 그러기에 내 마음은 기쁨에 넘치고
. 내 혀는 즐거워 노래하며
. 이 육신마저 희망 속에 살 것입니다.
27 당신은 내 영혼을 죽음의 세계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 당신의 거룩한 종을 썩지 않게 지켜주실 것입니다.
28 당신은 나에게 생명의 길을 보여주셨으니
. 나는 당신을 모시고 언제나 기쁨에 넘칠 것입니다.’
. 시편 16:8-11
29 ¶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우리의 선조이신 다윗에 관해서 분명히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그는 죽어서 묻혔고 그의 무덤은 오늘날까지 우리 땅에 남아 있습니다. 30 다윗은 예언자로서 하느님께서 자기 후손 가운데 한 사람을 자기 왕좌에 앉혀주시겠다고 하신 맹세를 알고 있었습니다. 시편 132:11(시편 89:3-4; 2사무 7:12-13 참조) 31 그리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내다보며,
. ‘하느님께서는 그를 죽음의 세계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 그의 몸을 썩지 않게 하셨습니다.’
. 시편 16:10(사도 2:25-28 참조)
하고 말하였습니다. 32 바로 이 예수를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으며 우리는 다 그 증인입니다.
시편 16:1-2, 6-11
1 하느님, 나를 지켜주소서. ◯
. 이 몸은 당신께로 피합니다.
2 주님께 아뢰옵니다. ◯
. 당신은 나의 주님,
. 당신만이 나의 행복이십니다.
6 당신께서 나에게
. 떼어주신 그 땅은 기름진 곳이니 ◯
. 나의 마음이 흡족합니다.
7 좋은 생각 주시는 주님, 찬미하오니 ◯
. 밤에도 좋은 생각 반짝입니다.
8 주여, 언제나 내 앞에 모시오니 ◯
. 내 옆에 당신 계시면 흔들릴 것 없습니다.
9 그러므로 이 마음 이 넋이 기쁘고 즐거워 ◯
. 내 육신마저 걱정없이 사오리다.
10 어찌 이 목숨을 지하에 버려두시며 ◯
. 당신만 사모하는 이 몸
. 썩게 버려두시리이까?
11 주께서 생명의 길을 몸소 가리켜주시니,
. 당신을 모시는 흡족한 기꺼움이 ◯
. 당신 오른편에서 누릴 즐거움이 영원합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태 28:8-15
8 여자들은 무서우면서도 기쁨에 넘쳐서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려고 무덤을 떠나 급히 달려갔다. 9 그런데 뜻밖에도 예수께서 그 여자들을 향하여 걸어오셔서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여자들은 가까이 가서 그의 두 발을 붙잡고 엎드려 절하였다. 10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 여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서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11 ¶ 여자들이 떠나간 뒤에 경비병 중 몇 사람이 성안으로 들어가 그 동안에 일어난 일들을 대사제들에게 낱낱이 보고하였다. 12 대사제들은 원로들과 만나 의논한 끝에 병사들에게 많은 돈을 집어주며 13 “너희가 잠든 사이에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시체를 훔쳐 갔다고 말하여라. 14 이 소문이 총독의 귀에 들어가게 되더라도 우리가 잘 말해서 너희에게는 아무런 해가 없도록 하여주겠다.” 하고 말하였다. 15 경비병들은 돈을 받고 시키는 대로 하였다. 이 이야기는 오늘날까지 유다인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다.
핑백: 2020. 4. 13. 부활8일부 월요일 – 대한성공회 송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