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5주 화요일

본기도

하늘에 계신 성부여,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수난하심으로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나이다. 비오니, 우리도 이 세상에서 어둠의 권세를 이기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민수 21:4-9

4 ¶ 그들은 에돔 지방을 피해 가려고 호르 산을 떠나 홍해 쪽으로 돌아갔다. 길을 가는 동안 백성들은 참지 못하고 5 하느님과 모세에게 대들었다.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려내왔습니까? 이 광야에서 죽일 작정입니까? 먹을 것도 없고 마실 물도 없습니다. 이 거친 음식은 이제 진저리가 납니다.”

6 ¶ 그러자 야훼께서는 백성에게 불뱀을 보내셨다. 불뱀이 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물어 죽이자, 7 백성들은 마침내 모세에게 와서 간청하였다. “우리가 야훼와 당신께 대든 것은 잘못이었습니다. 뱀이 물러가게 야훼께 기도해 주십시오.”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를 드리자, 8 야훼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불뱀을 만들어 기둥에 달아놓고 뱀에게 물린 사람마다 그것을 쳐다보게 하여라. 그리하면 죽지 아니하리라.” 9 모세는 구리로 뱀을 만들어 기둥에 달아놓았다. 뱀에게 물렸어도 그 구리 뱀을 쳐다본 사람은 죽지 않았다.

시편 102:1-2, 15-22

1    주여, 내 기도를 들어 주소서.
.    
내 부르짖는 소리,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2    내가 곤경에 빠졌을 때,
.    
당신의 얼굴을 나에게서 들리지 마소서.
.    
당신 이름을 부를 때,
.    
귀를 기울이시고 빨리 대답하소서.
15  이방인들이 주님의 이름을 두려워하고
.    
세상의 모든 왕들이 그 위엄을 두려워하리니,
16  주께서 시온을 다시 일으키실 때
.    
큰 영광 중에 나타나실 것이기 때문이옵니다.
17  헐벗은 자의 소리를 들어 주시며
.    
애원하는 그 소리를 물리치지 않으시리니,
18  새 백성이 하느님을 찬양하도록
.    
오는 세대를 위하여 이것을 기록해 두어라.
19  주께서 저 높은 성소에서 굽어 보셨다.
.    
하늘에서 이 땅을 살펴보셨다.
20  갇힌 자들의 신음소리 들으시고
.    
죽음으로 불리운 자들을 놓아 주셨다.
21  주님의 명성 시온에 울려 퍼지고
.    
그 찬미소리 예루살렘에 자자하리니,
22  임금들마다 그 신하를 거느리고서
.    
주님을 섬기러 모여 들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요한 8:21-30

21 ¶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간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찾다가 자기 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죽을 터이니 내가 가는 곳에는 오지 못할 것이다.” 22 이 말씀을 듣고 유다인들은 “이 사람이 자기가 가는 곳에 우리는 가지 못할 것이라고 하니 자살이라도 하겠다는 말인가?” 하고 중얼거렸다. 23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지만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해 있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다. 24 그래서 나는 너희가 자기 죄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죽으리라고 한 것이다. 만일 너희가 내가 그이라는 것을 믿지 않으면 그와 같이 죄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죽고 말 것이다.” 25 “그러면 당신은 누구요?” 하고 그들이 묻자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처음부터 내가 누구라는 것을 말하지 않았느냐? 26 나는 너희에 대해서 할 말도 많고 판단할 것도 많지만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시기에 나도 그분에게서 들은 것을 그대로 이 세상에서 말할 뿐이다.” 27 그러나 그들은 예수께서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다. 28 그래서 예수께서는 “너희가 사람의 아들을 높이 들어올린 뒤에야 내가 누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또 내가 아무것도 내 마음대로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주신 것만 말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29 나를 보내신 분은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시지는 않는다. 나는 언제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30 이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

“The adoration of the bronze snake”, Agnolo Bronzino, Presco at Palazzo Vecch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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