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사순1주 금요일

본기도

자비하신 하느님, 성자 예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사십 일을 금식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에게 극기의 은총을 내리시어 성령을 따라 살게 하시고, 하느님의 거룩하고 의로우신 뜻을 이루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에제 18:21-28

21 그러나 만일 못된 행실을 하던 자라도 제 잘못을 다 버리고 돌아와서 내가 정해 준 규정을 지키고 바로 살기만 하면 그는 죽지 않고 살 것이다. 22 나는 그가 거역하며 지은 죄를 다 잊어주리라. 그는 옳게 산 덕분으로 살게 되리라. 23 그가 못된 행실을 한 자라고 해서 사람이 죽는 것을 내가 기뻐하겠느냐?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그런 사람이라도 그 가던 길에서 발길을 돌려 살게 되는 것이 어찌 내 기쁨이 되지 않겠느냐?

24 그러나 만일 옳게 살던 사람이 그 옳은 길을 떠나 나쁜 일을 하여 나 보기에 역겨운 짓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따라다니며 한다고 하자. 그가 살 수 있을 것 같으냐! 나는 그가 이전에 옳게 산 것도 알아주지 않으리라. 그는 나를 배신하여 지은 죄를 쓰고 죽을 것이다. 25 너희는 이 야훼가 하는 일을 부당하다고 한다마는, 이스라엘 족속아, 들어라. 너희가 하는 일이 부당하지 내가 하는 일이 부당하냐? 26 옳게 살던 자라도 그 옳은 길을 버리고 악하게 살다가 죽는다면 그것은 자기가 악하게 산 탓으로 죽는 것이다. 27 못된 행실을 하다가도 그 못된 행실을 털어버리고 돌아와서 바로 살면 그는 자기 목숨을 건지는 것이다. 28 두려운 생각으로, 거역하며 저지르던 모든 죄악을 버리고 돌아오기만 하면 죽지 않고 살리라.

시편 130

1,2 주여,
.     깊은 구렁 속에서 당신을 부르오니,
.     주여, 이 부르는 소리 들어 주소서.
.    
애원하는 이 소리, 귀 기울여 들으소서.
3    주여,
.     당신께서 사람의 죄를 살피신다면,
.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4    그러나 용서하심이 당신께 있사오니
.    
이에 당신을 경외하리이다.
5    나는 주님 믿고 또 믿어
.    
나의 희망 그 말씀에 있사오니,
6    새벽을 기다리는 파수꾼보다
.    
내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옵니다.
7    새벽을 기다리는 파수꾼처럼
.    
이스라엘이 주님을 기다리옵니다.
.     인자하심이 주님께 있고
.    
풍요로운 속량이 그에게 있으니
8    그가 이스라엘을 속량하시리라.
.    
그 모든 죄에서 구하시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태 5:20-26

20 잘 들어라. 너희가 율법학자들이나 바리사이파 사람들보다 더 옳게 살지 못한다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 ¶ “‘살인하지 마라. 살인하는 자는 누구든지 재판을 받아야 한다. 출애 20:13(신명 5:17)’ 하고 옛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사람은 누구나 재판을 받아야 하며 자기 형제를 가리켜 바보라고 욕하는 사람은 중앙 법정에 넘겨질 것이다. 또 자기 형제더러 미친놈이라고 하는 사람은 불붙는 지옥에 던져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에 너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형제가 생각나거든 24 그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그를 찾아가 화해하고 나서 돌아와 예물을 드려라. 25 누가 너를 고소하여 그와 함께 법정으로 갈 때에는 도중에서 얼른 화해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고소하는 사람이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형리에게 내주어 감옥에 가둘 것이다. 26 분명히 말해 둔다. 네가 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풀려 나오지 못할 것이다.”

박노해의 걷는 독서 변하는 게 사람이어서 | 시변하는 게 사람이어서 나는 변치 않기를 변하지 않는 게 사람이어서 나는 변화하기를 - 박노해 사진 Sudan, 2008.
박노해, 수단, 2008

“사순1주 금요일”의 1개의 댓글

  1. 핑백: 2020. 3. 6(금요일) – 대한성공회 송파교회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