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 수요일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은 사순절을 시작하는 수요일을 말합니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지으신 만물을 극진히 사랑하시며, 죄를 통회하는 모든 이를 용서하시나이다. 비오니, 우리로 하여금 진심으로 죄를 통회하고 탐욕과 어리석음을 버리게 하시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시는 온전한 구원을 바라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요엘 2:1-2, 12-17

   시온에서 나팔을 불어라.
.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떨도록
.     나의 거룩한 산에서 경보를 울려라.
.     야훼께서 거둥하실 날이 왔다.
.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
2    어둡고 음산한 날,
.     짙은 구름이 덮인 깜깜한 날,
.     산들이 까맣게
.     수도 없이 많은 무리가 덮쳐온다.
.     이런 일은 전에도 없었고
.     앞으로도 천만대에 이르도록
.     이런 일은 다시 없으리라.
.    

12“그러나 이제라도,
.     야훼의 말이다,
.     진심으로 뉘우쳐 나에게 돌아오너라.
.     단식하며 가슴을 치고 울어라.”

13  옷만 찢지 말고 심장을 찢고
.     너희 하느님 야훼께 돌아오너라.
.     주는 가엾은 모습을 그냥 보지 못하시고
.     좀처럼 노여워하지도 않으신다.
.     사랑이 그지없으시어
.     벌하시다가도 쉬이 뉘우치신다.
14  혹시 마음을 돌이키시어
.     재앙을 거두시고 복을 내리실지
.     그 누가 알겠느냐?
.     너희 하느님 야훼께 바칠
.     곡식과 포도주를 내려주실지 그 누가 알겠느냐?

15  시온 산 위에서 나팔을 불어라.
.     단식을 선포하고 성회를 열어라.
16  백성을 불러모으고,
.     거룩한 대회를 열어라.
.     노인들을 불러모으고
.     어린이들을 모아들여라.
.     젖먹이도 오라고 하여라.
.     신혼 부부도 신방에서 나와 모이게 하여라.
17  성전 현관과 제단 사이를 오가며
.     야훼를 섬기는 사제들아, 울며 빌어라.
.   “야훼여, 당신의 백성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     당신의 유산으로 삼으신
.     이 백성이 남에게 욕을 당하지 않게 하시고
.    ‘너희 하느님이 어찌 되었느냐?’며
.     손가락질받지 않게 하여주십시오.”

시편 51:1-18

1    하느님, 선한이여,
.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어지신 분이여,
.     내 죄를 없애 주소서.
2    허물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     
잘못을 깨끗이 없애 주소서.
3    내 죄 내가 알고 있으며
.     
내 잘못 항상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4    당신께, 오로지 당신께만 죄를 지은 몸,
.     
당신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한 이 몸입니다.
   벌을 내리신들 할 말이 있으리이까?
.     
당신께서 내리신 선고, 천번 만번 옳습니다.
5    이 몸은 죄 중에 태어났고,
.     
모태에 있을 때부터, 이미 죄인이었습니다.
6    당신은 마음 속의 진실을 기뻐하시니
.     
지혜의 심오함을 나에게 가르치소서.
7    정화수를 나에게 뿌리소서, 이 몸이 깨끗해지리이다.
.     
나를 씻어 주소서, 눈보다 더 희게 되리이다.
8    기쁨과 즐거움의 소리를 들려 주소서.
.     
꺾여진 내 뼈들이 춤을 추리이다.
9    당신의 눈을 나의 죄에서 돌리시고
.     
내 모든 허물을 없애 주소서.
10  하느님, 깨끗한 마음을 새로 지어 주시고
.     
꿋꿋한 뜻을 새로 세워 주소서.
11  당신 앞에서 나를 쫓아 내지 마시고
.     
당신의 거룩한 뜻을 거두지 마옵소서.
12  그 구원의 기쁨을 나에게 도로 주시고
.     
변치 않는 마음, 내 안에 굳혀 주소서.
13  죄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리니
.     
빗나갔던 이들이 당신께로 되돌아 오리이다.
14  하느님, 내 구원의 하느님,
.     죽음의 형벌에서 이 몸을 건져 주소서.
.     
이 혀로 당신의 정의를 높이 찬양하리이다.
15  나의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     
이 입으로 주님을 찬양하리이다.
16  당신은 제물을 즐기지 아니하시며
.     
번제를 드려도 받지 아니하십니다.
17  하느님, 내 제물은 찢어진 마음뿐,
.     찢어지고 터진 마음을
.     
당신께서 얕보지 아니하십니다.
18  어지신 마음으로 시온을 돌보시어
.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쌓게 하소서.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2고린 5:20하-6:10

5:20 …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이것은 결국 하느님께서 우리를 시켜 호소하시는 말씀입니다. 21 우리를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죄있는 분으로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느님께로부터 무죄 선언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게 하지 마십시오.

2 ¶ 하느님께서는,

.   “너에게 자비를 베풀 만한 때에
.     네 말을 들어주었고
.     너를 구원해야 할 날에 너를 도와주었다.”
.     이사 49:8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자비의 때이며 오늘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 3 우리가 하는 전도 사업이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사람들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 일은 조금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4 우리는 무슨 일에나 하느님의 일꾼으로서 일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환난과 궁핍과 역경도 잘 참아냈고 5 매질과 옥살이와 폭동을 잘 겪어냈으며 심한 노동을 하고 잠을 못 자고 굶주리면서도 그 고통을 잘 견디어냈습니다. 6 우리는 순결과 지식과 끈기와 착한 마음을 가지고 성령의 도우심과 꾸밈없는 사랑과 7 진리의 말씀과 하느님의 능력으로 살고 있습니다. 두 손에는 정의의 무기를 들고 8 영광을 받거나 수치를 당하거나 비난을 받거나 칭찬을 받거나 언제든지 하느님의 일꾼답게 살아갑니다.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진실하고 9 이름 없는 자 같으나 유명하고 죽은 것 같으나 이렇게 살아 있습니다. 또 아무리 심한 벌을 받아도 죽지 않으며 10 슬픔을 당해도 늘 기뻐하고 가난하지만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만들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사실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태 6:1-6, 16-21

“너희는 일부러 남들이 보는 앞에서 선행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서 아무런 상도 받지 못한다. 2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3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그 자선을 숨겨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아주실 것이다.”

5 ¶ “기도할 때에도 위선자들처럼 하지 마라. 그들은 남에게 보이려고 회당이나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6 너는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보이지 않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서 다 들어주실 것이다.” 

16 ¶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얼굴을 하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남에게 보이려고 얼굴에 그 기색을 하고 다닌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17 단식할 때에는 얼굴을 씻고 머리에 기름을 발라라. 18 그리하여 단식하는 것을 남에게 드러내지 말고 보이지 않는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아주실 것이다.”

19 ¶ “재물을 땅에 쌓아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먹거나 녹이 슬어 못쓰게 되며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간다. 20 그러므로 재물을 하늘에 쌓아두어라. 거기서는 좀먹거나 녹슬어 못쓰게 되는 일도 없고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가지도 못한다. 21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Ready for Ash Wednesday”, younhaology@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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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수요일”의 1개의 댓글

  1. 핑백: 2020.2.26. 재의 수요일 – 대한성공회 송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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