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 거룩한 이름 예수 전야

본기도

영원하신 성부여,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성자께서는 우리 구원의 표지로 예수라는 이름을 받으셨나이다. 비오니, 우리를 위하여 율법에 순종하신 성자께서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고백하게 하시고 주님이 세상의 구원자임을 선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이사 65:15하-25

15“그러나 나의 종들은 새 이름을 받으리라.
16  그리하여 지난날 암담하던 일은 기억에서 사라지고
.     내 눈앞에서 스러지리니
.     땅에서 복을 비는 사람은
.     미쁘신 하느님을 부르며 복을 빌겠고
.     땅에서 맹세하는 사람은
.     미쁘신 하느님을 부르며 맹세하리라.
17  보아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한다.
.     지난 일은 기억에서 사라져 생각나지도 아니하리라.
18  내가 창조하는 것을 영원히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     나는 ‘나의 즐거움’ 예루살렘을 새로 세우고
.    ‘나의 기쁨’ 예루살렘 시민을 새로 나게 하리라.
19  예루살렘은 나의 기쁨이요
.     그 시민은 나의 즐거움이라,
.     예루살렘 안에서 다시는 울음 소리가 나지 않겠고
.     부르짖는 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리라.
20  거기에는 며칠 살지 못하고 죽는 아기가 없을 것이며
.     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는 노인도 없으리라.
.     백 세에 죽으면 한창 나이에 죽었다 하고,
.     백 세를 채우지 못하고 죽으면 벌을 받은 자라 할 것이다.
21  사람들이 제 손으로 지은 집에 들어가 살겠고
.     제 손으로 가꾼 포도를 따 먹으리라.
22  제가 지은 집에 남이 들어와 사는 것을 보지 않겠고
.     제가 가꾼 과일을 남이 따 먹는 것도 보지 아니하리라.
.     나의 백성은 나무처럼 오래 살겠고
.     내가 뽑은 자들은 제 손으로 만든 것을 닳도록 쓰리라.
23  아무도 헛수고하지 아니하겠고
.     자식을 낳아 참혹한 일을 당하지도 아니하리라.
.     그들은 야훼께 복받은 종족,
.     후손을 거느리고 살리라.
24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대답하고
.     말을 마치기 전에 들어주리라.
25  늑대와 어린 양이 함께 풀을 뜯고
.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으며
.     뱀이 흙을 먹고 살리라.
.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나
.     서로 해치고 죽이는 일이 없으리라.”

야훼의 말씀이시다.

시편 90

1    주여,
     당신은 대대손손
     
우리의 피난처가 되셨나이다.
2    산들이 생기기 전,
     땅과 세상이 태어나기 전.
     
한 옛날부터 영원히 당신은 하느님.
3    사람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사람아, 돌아가라” 하시오니
4    당신 앞에서는 천 년도 하루와 같아
     지나간 어제 같고, 깨어 있는 밤과 같사오니
5    당신께서 휩쓸어 가시면,
     인생은 한바탕 꿈이요,
     
아침에 돋아나는 풀잎입니다.
6    아침에는 싱싱하게 피었다가도
     
저녁이면 시들어 마르는 풀잎입니다.
7    홧김을 한번 뿜으시면 우리는 없어져 버리고
     
노기를 한번 띠시면 우리는 소스라칩니다.
8    우리의 잘못을 당신 앞에 놓으시니
     
우리의 숨은 죄 당신 앞에 낱낱이 드러납니다.
9    당신 진노의 열기에 우리의 일생은 사그라지고
     
우리의 세월은 한숨처럼 스러지고 맙니다.
10  인생은 기껏해야 칠십 년,
     근력이 좋아야 팔십 년,
     
그나마, 거의가 고생과 슬픔에 젖은 것,
     날아가듯 덧없이 사라지고 맙니다.
11  누가 당신 분노의 힘을 알 수 있으며,
     
당신 노기의 그 두려움을 알겠습니까?
12  우리에게 날수를 제대로 헤아릴 줄 알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이 지혜에 이르게 하소서.
13  주여, 돌이키소서. 언제까지 노하시렵니까?
     
당신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14  동틀녘에 당신의 사랑으로 한껏 배불러
     
평생토록 기뻐 뛰며 노래하게 하소서.
15  우리가 고생한 그 날수만큼,
     
어려움을 당한 그 햇수만큼
     즐거움을 누리게 하소서.
16  당신의 종들에게 당신께서 이루신 일들을,
     
또 그 후손들에게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소서.
17  주, 우리 하느님, 우리를 어여삐 여기시어
     우리 손이 하는 일 잘 되게 하소서.
     
우리 손이 하는 일 잘 되게 하소서.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묵시 21:1-6

그 뒤에 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이전의 하늘과 이전의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없어졌습니다. 2 나는 또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맞을 신부가 단장한 것처럼 차리고 하느님께서 계시는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3 그 때 나는 옥좌로부터 울려 나오는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제 하느님의 집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 있다. 하느님은 사람들과 함께 계시고 사람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시고 그들의 하느님이 되셔서 4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주실 것이다. 이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다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5 ¶ 그 때 옥좌에 앉으신 분이 “보아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 하고 말씀하신 뒤 다시금 “기록하여라, 이 말은 확실하고 참된 말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6 또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다 이루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 곧 처음과 마지막이다. 나는 목마른 자에게 생명의 샘물을 거저 마시게 하겠다.”

묵시 21:3 – 레위 26:11-12; 2역대 6:18; 에제 37:27; 즈가 2:10.
묵시 21:4 – 이사 25:8.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Share on linkedin
Share on email
Share on print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