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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3주 (나해)

본기도

영원하신 하느님, 세례자 요한을 보내시어 성자 예수의 오심을 예비하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에게 지혜와 믿음을 주시어, 평화와 정의를 위하여 큰 영광과 권능으로 오시는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이사 61:1-4, 8-11

1.   주 야훼의 영을 내려주시며
.     야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주시고
.     나를 보내시며 이르셨다.
.   “억눌린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여라.
.     찢긴 마음을 싸매 주고,
.     포로들에게 해방을 알려라.
.     옥에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선포하여라.
2    야훼께서 우리를 반겨주실 해,
.     우리 하느님께서 원수갚으실 날이 이르렀다고 선포하여라.
.     슬퍼하는 모든 사람을 위로하여라.
3    시온에서 슬퍼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주어라.
.     재를 뒤집어썼던 사람에게 빛나는 관을 씌워주어라.
.     상복을 입었던 몸에 기쁨의 기름을 발라주어라.
.     침울한 마음에서 찬양이 울려 퍼지게 하여라.
.     그들을 이름하여 ‘정의의 느티나무 숲’이라 하여라.
.     야훼가 자기의 자랑거리로 손수 심은 것,
4    그들은 옛 성터를 재건하고
.     오래 전에 허물어진 폐허를 다시 세우리라.
.     무너진 도시들을 새로 세우고
.     그 옛날 선조 때 헐린 집들을 신축하리라.
.    
8    나 야훼는 공평을 좋아하고
.     약탈과 부정을 싫어한다.
.     나는 그들에게 고생한 대가를 어김없이 갚아주며
.     영원한 계약을 그들과 맺으리라.
9    그들의 후손은 만방에 알려지고
.     자식들은 뭇 백성 가운데서 이름을 날리리라.
.     그들을 보는 자마다
.     야훼께 복받은 종족임을 알게 되리라.”
10  야훼를 생각하면 나의 마음은 기쁘다.
.     나의 하느님 생각만 하면 가슴이 뛴다.
.     그는 구원의 빛나는 옷을 나에게 입혀주셨고
.     정의가 펄럭이는 겉옷을 둘러주셨다.
.     신랑처럼 빛나는 관을 씌워주셨고
.     신부처럼 패물을 달아주셨다.
11  땅에서 새싹이 돋아나듯
.     동산에 뿌린 씨가 움트듯
.     주 야훼께서는 만백성이 보는 앞에서
.     정의가 서고 찬양이 넘쳐흐르게 하신다.

시편 126

1   주께서 시온의 포로들을 풀어 주시던 날,
.     
꿈이든가 생시든가!
2    그 날 우리의 입에서는 함박 같은 웃음 터지고
.     
흥겨운 노랫가락 입술에 흘렀도다.
   그 날 이교 백성 가운데서 들려오는 말소리,
.   
“놀라와라, 주께서 저 사람들에게 하신 일들!”
3    주께서 우리에게 놀라운 일 하셨으니
.     
우리는 얼마나 기뻤던가.
4    주여, 저 네겝 강바닥에 물길 돌아오듯이
.     
우리의 포로들을 다시 데려 오소서.
5    눈물을 흘리며 씨뿌리는 자,
.     
기뻐하며 거두어들이리라.
6    씨를 담아 들고 울며 나가는 자,
.     
곡식단을 안고서 노랫소리 흥겹게 들어오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1데살 5:16-24

16 ¶ 항상 기뻐하십시오. 17 늘 기도하십시오. 18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보여주신 하느님의 뜻입니다. 19 성령의 불을 끄지 말고 20 성령의 감동을 받아 전하는 말을 멸시하지 마십시오. 21 모든 것을 시험해 보고 좋은 것을 꼭 붙드십시오. 22 그리고 악한 일은 어떤 종류이든지 멀리하십시오.

23 ¶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온전히 거룩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시기를 빕니다. 또 여러분의 심령과 영혼과 육체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까지 완전하고 흠없게 지켜주시기를 빕니다. 24 여러분을 불러주신 분은 진실하셔서 이 일을 다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요한 1:6-8, 19-26

6 ¶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7 그는 그 빛을 증언하러 왔다.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 증언을 듣고 믿게 하려고 온 것이다. 8 그는 빛이 아니라 다만 그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9 말씀이 곧 참 빛이었다. 그 빛이 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었다. 

19 ¶ 유다인들이 예루살렘에서 대사제들과 레위 지파 사람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그가 누구인지 알아보게 하였다. 이 때 요한은 이렇게 증언하였다. 20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오.” 그는 조금도 숨기지 않고 분명히 말해 주었다. 21 그들이 “그러면 누구란 말이오? 엘리야요?” 하고 다시 묻자 요한은 또 아니라고 대답 하였다. “그러면 우리가 기다리던 그 예언자요?” 그들이 다시 물었을 때 요한은 그도 아니라고 하였다. 22 “우리를 보낸 사람들에게 대답해 줄 말이 있어야 하겠으니 당신이 누군지 좀 알려주시오. 당신은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고 있소?” 이렇게 다그쳐 묻자 23 요한은 그제야 “나는 예언자 이사야의 말대로 ‘주님의 길을 곧게 하여라. 이사 40:3’ 하며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요.” 하고 대답하였다.

24 ¶ 그들은 바리사이파에서 보낸 사람들이었다. 25 그들은 또 요한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예언자도 아니라면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는 거요?” 하고 물었다. 26 요한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다만 물로 세례를 베풀 따름이오. 그런데 당신들이 알지 못하는 사람 한 분이 당신들 가운데 서 계십니다. 27 이분은 내 뒤에 오시는 분이지만 나는 이분의 신발 끈을 풀어드릴 만한 자격조차 없는 몸이오.”

28 ¶ 이것은 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요르단 강 건너편 베다니아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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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백: 2020.12.13. 대림3주일 – 대한성공회 송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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