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32주 금요일 (홀수해)

연중32주는 11월 6일과 12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진리의 하느님, 성서말씀으로 우리를 가르치시고 참 진리의 길을 알려주셨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깨달아 구원을 얻게 하시며,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지혜 13:1-9

.     하느님을 모르는 자들은 모두 태어날 때부터 어리석어서
.     눈에 보이는 좋은 것을 보고도 존재하시는 분을 알아보지 못하였고,
.     업적을 보고도 그것을 이룩하신 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2    그래서 그들은 불이나 바람이나 빠른 공기,
.     또는 별의 회전, 혹은 도도하게 흐르는 물,
.     하늘에서 빛나는 것들을 세상을 지배하는 신들로 여겼다.
3    만일 이런 것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것을 신이라고 생각했다면,
.     이런 것들의 주님이 얼마나 더 훌륭하신가를 알아야 했을 터이다.
.     왜냐하면 그것들을 창조하신 분이 바로 아름다움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4    또 그들이 이런 것들의 능력과 힘에 놀랐다면
.     마땅히 이런 것들을 만드신 분의 힘이 얼마나 더 큰가를
.     깨달아야 했을 터이다.
5    피조물의 웅대함과 아름다움으로 미루어보아
.     우리는 그것들을 만드신 분을 알 수 있다.
6    그렇다고 해서 이 사람들을 크게 비난할 수는 없다.
.     그들은 아마 하느님을 찾으려고 열렬히 노력하다가 빗나갔을지도 모른다.
7    그들은 하느님의 업적 가운데에서 살면서 열심히 모색하다가
.     눈에 보이는 것들이 하도 아름다워서 그 겉모양에 마음을 빼앗기고 마는 것이다.
8    그렇지만, 그들은 용서받을 수 없다.
9    만일 그들이 세계를 탐지할 수 있는
.     지식을 쌓을 능력이 있다면
.     어찌하여 세계를 만드신 분을 일찍이 찾아내지 못했는가.

시편 9:1-6

1    주여, 이 마음 다 바쳐 감사드립니다!
.     
몸소 하신 기막힌 일들, 남김없이 빠짐없이 전하리이다.
2    당신 생각에 그저 기쁘고 즐거워
.     
더없이 높으신 분, 그 이름 찬양합니다.
3    원수들이 뒤돌아 도망치다가
.     
당신 앞에 거꾸러지게 하소서.
4    공정하신 판관께서 재판석에 앉으시고
.     
나를 죄 없다 판단해 주셨습니다.
5    저 민족들을 꺾으시고 악한 자를 멸하시며
.     
그 이름을 영원히 지워 주셨습니다.
6    원수들은 영영 망해 버려 흔적도 없고
.     
그 도시들 잿더미 되어 기억조차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루가 17:26-37

26 ¶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는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간 바로 그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다가 마침내 홍수에 휩쓸려 모두 멸망하고 말았다. 28 또한 롯 시대와 같은 일도 일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짓고 하다가 29 롯이 소돔을 떠난 바로 그 날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내리자 모두 멸망하고 말았다. 30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31 ¶ “그 날 지붕에 올라가 있던 사람은 집 안에 있는 세간을 꺼내러 내려오지 마라. 밭에 있던 사람도 그와 같이 집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32 롯의 아내를 생각해 보아라! 33 누구든지 제 목숨을 살리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릴 것이다. 34 잘 들어두어라. 그 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누워 있다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5 또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다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6(어떤 사본에) 또 두 사람이 밭에 있다면 그 중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7 이 말씀을 듣고 제자들이 “주님, 어디서 그런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하고 묻자 예수께서는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여드는 법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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