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32주 (가해) 2

연중32주는 11월 6일과 12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영원하신 하느님, 우리에게 주님의 나라를 기다리며 깨어있으라 말씀하셨나이다. 비오니, 신랑 되신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믿음의 등불을 밝혀 들고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아모 5:18-24

18  저주받아라!
.     너희 야훼께서 오실 날을
.     기다리는 자들아.
.     야훼께서 오시는 날,
.     무슨 수라도 날 듯싶으냐?
.     그 날은 빛이 꺼져 깜깜하리라.
19  사자를 피하다가 곰을 만나고
.     집 안으로 피해 들어가 벽을 짚었다가
.     뱀에게 물리리라.
20  야훼께서 오시는 날,
.     그 날이 밝은 날일 줄 아느냐?
.     아니다.
.     그 날은 다만 깜깜할 뿐
.     한 가닥 빛도 없으리라.

21“너희의 순례절이 싫어 나는 얼굴을 돌린다.
.     축제 때마다 바치는 분향제 냄새가 역겹구나.
22  너희가 바치는 번제물과 곡식제물이
.     나는 조금도 달갑지 않다.
.     친교제물로 바치는 살진 제물은 보기도 싫다.
.     거들떠보기도 싫다.
23  그 시끄러운 노랫소리를 집어치워라.
.     거문고 가락도 귀찮다.
24  다만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     서로 위하는 마음 개울같이 넘쳐 흐르게 하여라.”

시편 70

1    하느님, 나를 살려 주소서.
.     
주여, 빨리 오시어 나를 도와주소서.
2    이 목숨 빼앗으려고 노리는 자들,
.     
수치와 창피를 당하게 하소서.
  내 불행을 즐거워하는 자들,
.     
물러나 망신을 당하게 하소서.
3    나를 보고 깔깔대던 자들,
.     
창피를 당하고 도망치게 하소서.
4    그러나 하느님을 찾던 자들은
.     
모두 당신 안에서 기쁘고 즐거울 것입니다.
  당신의 도움을 바라던 자들은
.     
항상 “하느님 높이시어라” 찬양할 것입니다.
5    나는 가난하고 불쌍합니다.
.     
하느님, 빨리 오소서.
  주여, 더디오지 마소서.
.     
나의 구원자, 나의 도움이시여.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1데살 4:13-18

13 ¶ 교우 여러분, 죽은 사람들에 관해서 여러분이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슬퍼해서는 안 됩니다. 14 우리는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를 믿다가 죽은 사람들을 하느님께서 예수와 함께 생명의 나라로 데려가실 것을 믿습니다.

15 ¶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근거로 해서 말합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 우리가 살아 남아 있다 해도 우리는 이미 죽은 사람들보다 결코 먼저 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16 명령이 떨어지고 대천사의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하느님의 나팔 소리가 울리면, 주님께서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실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를 믿다가 죽은 사람들이 먼저 살아날 것이고, 17 다음으로는 그 때에 살아 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을 타고 공중으로 들리어 올라가서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항상 주님과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 18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런 말로 위로하십시오.

마태 25:1-13

“하늘 나라는 열 처녀가 저마다 등불을 가지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것에 비길 수 있다. 2 그 가운데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3 미련한 처녀들은 등잔은 가지고 있었으나 기름은 준비하지 않았다. 4 한편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잔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5 신랑이 늦도록 오지 않아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6 그런데 한밤중에 ‘저기 신랑이 온다. 어서들 마중 나가라!’ 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7 이 소리에 처녀들은 모두 일어나 제각기 등불을 챙기었다. 8 미련한 처녀들은 그제야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기름을 좀 나누어다오.’ 하고 청하였다. 9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우리 것을 나누어주면 우리에게도, 너희에게도 다 모자랄 터이니 너희 쓸 것은 차라리 가게에 가서 사다 쓰는 것이 좋겠다.’ 하였다. 10 미련한 처녀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갔고 문은 잠겼다. 11 그 뒤에 미련한 처녀들이 와서 ‘주님, 주님, 문 좀 열어주세요.’ 하고 간청하였으나 12 신랑은 ‘분명히 들으시오. 나는 당신들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하며 외면하였다. 13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항상 깨어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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