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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모든 성인의 날 (가해)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인들의 믿음과 헌신으로 교회를 새롭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도 앞서간 모든 성인들의 거룩한 삶을 본받아 주님의 진리를 이 세상에 증거하고, 마지막 날에 성인들과 더불어 영원한 잔치에 참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묵시 7:9-17

9 ¶ 그 뒤에 나는 아무도 그 수효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모인 군중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모든 나라와 민족과 백성과 언어에서 나온 자들로서 흰 두루마기를 입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서 옥좌와 어린 양 앞에 서 있었습니다. 10 그리고 그들은 큰소리로 “구원을 주시는 분은 옥좌에 앉아 계신 우리 하느님과 어린 양이십니다.” 하고 외쳤습니다. 11 그러자 천사들은 모두 옥좌와 원로들과 네 생물을 둘러서 있다가 옥좌 앞에 엎드려 하느님께 경배하며 12 “아멘, 우리 하느님께서 영원 무궁토록 찬양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영예와 권능과 세력을 누리시기를 빕니다. 아멘.” 하고 외쳤습니다.

13 ¶ 그 때 그 원로들 가운데 하나가 “흰 두루마기를 입은 이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이며 또 어디에서 왔습니까?” 하고 나에게 물었습니다. 14 “어른께서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하고 내가 대답했더니 그는 나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 사람들은 큰 환난을 겪어낸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어린 양이 흘리신 피에 자기들의 두루마기를 빨아 희게 만들었습니다.

15  그러므로 그들은 하느님의 옥좌 앞에 있으며
.     하느님의 성전에서 밤낮으로 그분을 섬기는 것입니다.
.     그리고 옥좌에 앉으신 분이 그들을 가려주실 것입니다.
16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며
.     태양이나 어떤 뜨거운 열도 그들을 괴롭히지 못할 것이요,
.     이사 49:10
17  옥좌 한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셔서
.     그들을 생명의 샘터로 인도하실 것이며
.     시편 23:2
.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눈에서 눈물을 말끔히 씻어주실 것입니다.”
.     이사 25:8

시편 34:1-10, 22

1    나 어떤 일이 있어도
.     주님을 찬양하리라.
.     주님을 찬양하는 노래,
.     내 입에서 그칠 날이 없으리라.
2    나의 자랑, 주님께 있으니
.    
비천한 이들아, 듣고 기뻐하여라.
3    나와 함께 “주, 높으시도다” 노래 부르자.
.    
모두 소리 맞춰 그 이름 기리자.
4    주님 찾아 호소할 때 들어 주시고
.    
몸서리쳐지는 곤경에서 건져주셨다.
5    그를 쳐다보는 자, 그 얼굴 빛나고
.    
부끄러운 꼴 당하지 아니하리라.
6    가엾은 이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    
주께서 곤경에서 건져 주셨다.
7    주님의 천사가 그를 경외하는 자들 둘레에
.    
진을 치고 그들을 구해 주셨다.
8    너희는 주님의 어지심을 맛들이고 깨달아라.
.    
그에게 피신하는 자는 복되다.
9    주님의 거룩한 백성아,
.     두려운 마음으로 그를 섬겨라.
.    
두려운 마음으로 그를 섬기면
.     아쉬울 것 없으리라.
10  맹수들은 먹이 찾아 배고플지 모르나
.    
주님을 찾는 사람은 온갖 복을 받아 부족함이 없으리라.
22  주께서 당신 종의 목숨을 구하시니
.    
그에게 피신하는 자는 죽지 아니하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1요한 3:1-3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이 얼마나 큰지 생각해 보십시오. 하느님의 그 큰 사랑으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과연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하느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장차 어떻게 될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리스도와 같은 사람이 되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 때에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참모습을 뵙겠기 때문입니다. 3 그리스도께 대하여 이런 희망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그리스도께서 순결하신 것처럼 자기 자신을 순결하게 합니다.

마태 5:1-12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자 제자들이 곁으로 다가왔다. 2 예수께서는 비로소 입을 열어 이렇게 가르치셨다.

3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     행복하다.
.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슬퍼하는 사람은
.     행복하다.
.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     행복하다.
.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7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     행복하다.
.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     행복하다.
.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9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     행복하다.
.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10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     행복하다.
.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옛 예언자들도 너희에 앞서 같은 박해를 받았다.”

모든 성인의 날은 10월 30일과 11월 5일 사이에 오는 주일로 옮겨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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