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기도
사랑의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지극히 작은 자에게 베푸는 사랑이 주님께 행한 일이라고 가르치 주셨나이다. 비오니, 주께서 자신을 낮추시어 이 세상에 오신 것처럼 우리도 이웃을 섬기며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에즈 6:6, 8, 13-22
6 ¶ 이것을 보고 다리우스 황제는 아래와 같은 영을 내렸다.
“이제 유프라테스 서부 지방 다뜨내 총독과 스달보즈내와 동료 관리들과 유프라테스 서부 지방에 있는 아바르사인들은 … 8 유다 장로들이 그 신전을 짓는 일을 경들은 도와야 한다. 나 이제 그 일을 아래와 같이 지시하는 바이다. ‘유프라테스 서부 지방에서 세금으로 거두어들인 국고금에서 그 비용을 모자라지 않게 제때 제때에 지불하도록 하여라. …”
13 ¶ 유프라테스 서부 지방 다뜨내 총독과 스달보즈내와 동료 관리들은 다리우스 황제에게 받은 지시를 어김없이 시행하였다. 14 유다 장로들은 예언자 하깨와 이또의 아들 예언자 즈가리야의 격려를 받아가며 순조로이 공사를 진행시켜 마침내 이스라엘 하느님의 명령을 따라, 고레스와 다리우스의 칙령대로 일을 마칠 수 있었다. 15 일이 끝난 것은 다리우스 황제 제육년 아달월 삼일이었다. 16 사제들과 레위인들, 사로잡혀 갔다가 돌아온 일반인, 이렇게 온 이스라엘 백성은 기뻐하며 하느님의 성전 봉헌 예배를 올렸다. 17 이 하느님의 성전 봉헌 예배에 소 백 마리, 숫양 이백 마리, 어린 양 사백 마리를 바치고 온 이스라엘의 속죄제물로서 이스라엘 지파 수대로 숫염소 열두 마리를 바쳤다. 18 또 모세의 책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반열을 따라 사제를 세우고 반을 따라 레위인을 세워 예루살렘에서 하느님을 섬기게 하였다.
19 ¶ 풀려 돌아온 사람들은 정월 십사일에 과월절을 지켰다. 20 모든 사제들과 레위인들이 일제히 목욕재계하여 몸을 깨끗이 한 다음 풀려 돌아온 모든 백성과 동료 사제들과 함께 먹을 과월절 제물을 잡으니, 21 사로잡혀 갔다가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도 먹고, 이 땅에 사는 다른 민족들과 같이 지내며 탄 부정을 스스로 떨쳐버리고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를 같이 찾게 된 사람들도 모두 함께 먹었다. 22 그리고 이레 동안 기뻐하며 무교절 축제를 지냈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다리우스 황제의 마음을 돌리셨으므로 용기를 얻어 당신의 성전을 짓게 된 일이 마냥 즐거웠던 것이다.
시편 124
1 이스라엘이 하는 말, ◯
⋅ “주께서 우리 편이 아니셨다면,
2 원수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났을 때 ◯
⋅ 주께서 우리 편이 아니셨다면,
3 그들은 달려들어 살기등등하게 ◯
⋅ 산 채로 우리를 집어 삼켰으리라.
4 거센 물살에 우리는 휩쓸리고, ◯
⋅ 마침내 물에 빠져 죽고 말았으리라.
5 거품 뿜는 물결에 ◯
⋅ 빠져 죽고 말았으리라.
6 주님을 찬미하여라. ◯
⋅ 우리를 원수들에게 먹히지 않게 하셨다.
7 새 잡는 그물에서 참새를 구하듯이
⋅ 우리의 목숨을 건져 내셨다. ◯
⋅ 그물은 찢어지고 우리는 살아났다.
8 주님의 이름밖에는 우리의 구원이 없으리. ◯
⋅ 주님은 하늘과 땅을 지으신 분이시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루가 8:19-21
19 ¶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께 왔으나 사람들이 많아서 만날 수가 없었다. 20 그래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선생님의 어머님과 형제분들이 선생님을 만나시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드렸다. 21 그러자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다.” 하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