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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25주 수요일 (홀수해)

본기도

사랑의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지극히 작은 자에게 베푸는 사랑이 주님께 행한 일이라고 가르치 주셨나이다. 비오니, 주께서 자신을 낮추시어 이 세상에 오신 것처럼 우리도 이웃을 섬기며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에즈 9:5-9

5 나는 너무 속이 상해서 겉옷과 속옷을 찢은 채 앉아 있다가 저녁 제사 때에 일어나 무릎을 꿇고 나의 하느님 야훼께 두 팔을 들고 6 빌었다. “나의 하느님, 부끄럽고 송구스러워서 하느님 앞에서 감히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죄악은 키를 넘었고 우리의 허물은 하늘에 닿았습니다. 7 일찍이 선조 때부터 이 날까지 우리가 저지른 허물이 너무 컸습니다. 우리는 못할 일을 하다가, 임금과 사제가 모조리 적국 왕들의 칼에 맞아 죽고 사로잡혀 가고 털렸습니다. 우리는 이 날까지 그 수모를 당하고 있습니다. 8 그러나 우리 하느님 야훼께서 이제 잠깐이나마 우리를 애처롭게 보아주셨습니다. 우리를 더러 살아 남게 해주셔서 다시 여기에 뿌리를 박도록 하여주셨습니다. 우리 하느님께서는 우리 앞을 환히 열어주셨습니다. 종살이하던 것들을 잠깐이나마 숨을 돌리도록 하여주셨습니다. 9 우리는 종살이하던 것들입니다. 그러던 우리를 하느님께서는 종살이하게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페르시아 황제의 은총을 입어 한숨 돌리게 하여주셨습니다. 이렇게 우리 하느님의 성전을 세우고, 폐허가 된 유다와 예루살렘을 다시 세워 담을 치고 살게 되었습니다.

토비 13:2, 3하-4, 6하

2   그분은 채찍질을 하시고
­    또 자비를 베푸신다.
   땅 밑바닥 지옥까지 끌어내리시고,
   또 그 무서운 파멸에서 끌어올리신다.
   그 손아귀에서 벗어날 자 아무도 없다.
3 그분이 너희를 이방인들 속에 흩으시고,
4    거기에서 당신의 위대하심을 너희에게 드러내셨다.
   살아 있는 모든 것 앞에서
   주님을 높이 받들어라.
   그분은 우리 아버지시며,
   영원한 하느님이시다.
6 이제 너희는,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해주신 일들을 생각하고
   소리 높여 그분에게 감사드려라.
   나는, 사로잡혀 있는 이 땅에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죄 많은 이방인들에게
   그분의 힘과 위대하심을 드러낸다.
   죄인들아, 돌아오너라.
   하느님 앞에서 올바르게 살아라.
   하느님께서 너희를 다시 생각하시고
   자비를 베풀어주실지 누가 알랴?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루가 9:1-6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를 한자리에 불러 모든 마귀를 제어하는 권세와 병을 고치는 능력을 주셨다. 2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병자를 고쳐주라고 보내시면서 3 이렇게 분부하셨다. “길을 떠날 때 아무것도 지니지 마라. 지팡이나 식량 자루나 빵이나 돈은 물론, 여벌 내의도 가지고 다니지 마라. 4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그 곳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 있어라. 5 그러나 누구든지 너희를 환영하지 않거든 그 동네를 떠나라. 떠날 때에는 그들에게 경고하는 표시로 발에 묻은 먼지를 털어버려라.” 6 열두 제자는 길을 떠나 여러 마을을 두루 다니며 이르는 곳마다 복음을 선포하고 병자를 고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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