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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3주 목요일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평화롭게 살아가도록 축복하셨나이다. 비오니, 이제 이 땅에 오시어 이 세상을 구원하시고, 전쟁과 폭력을 몰아내시어 정의와 사랑으로 서로 존중하며 평화롭게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이사 54:1-10

1    환성을 올려라, 아기를 낳아보지 못한 여인들아!
.     기뻐 목청껏 소리쳐라, 산고를 겪어본 적이 없는 여자야!
.     너 소박맞은 여인의 아들이
.     유부녀의 아들보다 더 많구나.
.     야훼의 말씀이시다.
2    천막 칠 자리를 넓혀라.
.     천막 휘장을 한껏 펴라.
.     줄을 길게 늘이고 말뚝을 단단히 박아라.
3    네가 좌우로 퍼져 나가리라.
.     네 후손은 뭇 민족을 거느리고
.     무너졌던 도시들을 재건하리라.
4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     수줍어하지 마라. 다시는 창피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     너는 처녀 때의 수치를 잊을 것이요
.     과부 때의 창피를 결코 되씹지 아니하리라.
5    너의 창조주께서 너의 남편이 아니시냐?
.     그 이름 만군의 야훼시다.
.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너의 구세주 아니시냐?
.     그분은 전세계의 하느님이라 불리신다.
6    그렇다, 버림받은 여자,
.     가슴에 상처를 입은 너를 야훼께서 부르신다.
.   “조강지처는 버림받지 않는다.”
.     너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7  “내가 잠깐 너를 내버려두었었지만,
.     큰 자비를 기울여 너를 다시 거두어들이리라.
8    내가 분이 복받쳐
.     내 얼굴을 잠깐 너에게서 숨겼었지만,
.     이제 영원한 사랑으로 너에게 자비를 베풀리라.”
.     너를 건지시는 야훼의 말씀이시다.
9 “내가 또다시 노아 시대에서처럼 맹세한다.
.     노아의 홍수가 다시는 세상을 휩쓸지 못하게 하리라고
.     맹세했듯이 나 이제 또다시 맹세한다.
.     내가 다시는 홧김에 너를 혼내 주지 아니하리라.
10  산들이 밀려 나고 언덕이 무너져도
.     나의 사랑은 결코 너를 떠나지 않는다.
.     내가 주는 평화의 계약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     너를 불쌍히 여기시는 야훼의 말씀이시다.

시편 30:1-5, 11-12

1    주여,
.     나를 건져주셨으니
.     높이 받들어 기리나이다.
.     원수들이 나를 보고
.     비웃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2    나의 주 하느님,
.     살려 달라 외치는 내 소리를 들으시고
.     병들었던 이 몸을 고쳐주셨습니다.
3    주여, 내 목숨 지하에서 건져 주시고
.     깊은 구렁에 떨어지지 않게 살려주셨습니다.
4    주님을 믿는 자들아, 찬양노래 불러라.
.     그의 거룩하신 이름에 감사기도 바쳐라.
5    그의 진노는 잠시뿐이요
.     그 어지심은 영원하시니 
.     저녁에 눈물 흘려도 아침이면 기쁘리라.
11  당신은 나의 통곡하는 슬픔을
.     춤으로 바꿔 주시고
.     베옷을 벗기시고
.     잔치옷으로 갈아입히셨습니다.
12  이는 내 영혼이 끊임없이
.     주님을 찬미하라 하심이니
.     주, 나의 하느님,
.     그 은총 노래에 담아 영원히 찬양하리이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루가 7:24-30

24 ¶ 예수께서는 요한의 제자들이 떠나간 뒤에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었느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5 아니면 무엇을 보러 나갔었느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냐?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스럽게 사는 사람들은 왕궁에 있다. 26 그렇다면 너희는 무엇을 보러 나갔었느냐? 예언자냐? 그렇다. 그러나 사실은 예언자보다 더 훌륭한 사람을 보았다.

27 ¶ 성서에,

.    ‘너를 보내기에 앞서 내 일꾼을 먼저 보낸다.
.     그가 네 갈 길을 미리 닦아놓으리라.’
.     말라 3:1

하신 말씀은 바로 이 사람을 가리킨 것이다. 28 사실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 사람보다 크다.” 29 모든 백성들은 물론 세리들까지도 요한의 설교를 듣고 그의 세례를 받으며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였으나 30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요한의 세례를 받지 않고 자기들에 대한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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