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리교회에서 온 성탄과 공현 소식 올려 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온수리교회 출석중인 정영희(마르다)입니다. 저는 강화도에서 남편과 함께 전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11월이면 대부분의 농사일도 끝나고 여유가 있는데 마침 신부님께서 전교인들에게 365 성서통독을 추천해주셔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성서통독이라 하면 성서를 읽어야 되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노안으로 인해 성경책 읽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라디오형식으로 듣는 성서통독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해서 일단 신청했어요. 라디오로 성서를 듣다보니 눈에 부담도 없고 하느님 말씀을 옆에서 누가 읽어주는 거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성우 분 목소리도 매우 편안하고 성경이야기가 드라마처럼 계속 펼쳐져서 듣고 있으면 자연스레 다음이야기가 궁굼해져서 통독범위를 넘어서 계속해서 미리 듣게 됩니다.
지금은 농사일도 끝나고 여유가 있어서 집에서 듣고 있지만 휴대가 가능해서 나중에는 밭에 들고나가서 들으면서 밭일해도 될 것 같아요. 조작도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는데 몇 번해보니 익숙해져서 아주 쉽게 하느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이번에 365성서통독을 통해 하느님 말씀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성탄과 공현 시기를 맞이하여 지역 교회의 다양한 소식들을 서로 나누고 싶습니다.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신앙 생활의 따듯한 이야기들 또는 링크를 보내 주시면 교회 소식에 실어 드리겠습니다(mission@anglican.kr 또는 365@anglican.kr). 온수리교회 여러분들과 이 글을 함께하는 여러분들께 성탄의 기쁨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