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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8주 금요일 (홀수해)

본기도

주 하느님,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을 주님의 평화로운 손길로 다스리시나이다. 비오니, 주님의 교회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안정과 평화 속에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집회 44:1, 9-13

1    다음엔 명성 높은 사람들과
.     우리의 역대 선조들을 칭송하자.
.     
9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지 않고
.     마치 이 세상에 없었던 것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     그들이 이 세상에 살았던 흔적이 없으니
.     그 뒤를 이은 자손들도 마찬가지다.
10  그러나 훌륭한 사람들도 있었으니,
.     그들의 업적은 잊혀지지 않았다.
11  그들의 자손들도
.     그들이 남긴 훌륭한 업적을 간직하고 있다.
12  그들의 자손들은 하느님과의 계약을 지키고 있으며
.     그들을 이어서 그 후손들도 잘 지키고 있다.
13  그들의 후손은 영원히 존속할 것이며
.     그들의 영광은 쇠퇴하지 않을 것이다.

시편 149:1-5

1    알렐루야!
.     주님께 새 노래를 불러라.
.     신도들아,
.     모여서 그를 찬양하여라.
2    이스라엘아,
.     너를 내신 분을 모시고 기뻐하여라.
.    
시온 시민들아,
.     너희 임금님을 모시고 즐거워하여라.
3    춤을 추며 그의 이름 찬양하여라.
.    
북치고 수금 타며 노래하여라.
4    주께서 당신 백성 반기시고
.    
짓눌린 자들에게 승리의 영광주셨다.
5    신도들아, 승리의 찬치 벌여라.
.    
밤에도 손뼉 치며 노래하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르 11:11-25

11 ¶ 이윽고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셨다. 거기서 이것 저것 모두 둘러보시고 나니 날이 이미 저물었다. 그래서 열두 제자와 함께 베다니아로 가셨다.

12 ¶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아에서 나올 때에 예수께서는 시장하시던 참에 13 멀리서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시 그 나무에 열매가 있나 하여 가까이 가보셨으나 잎사귀밖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4 예수께서는 그 나무를 향하여 “이제부터 너는 영원히 열매를 맺지 못하여 아무도 너에게서 열매를 따먹지 못할 것이다.” 하고 저주하셨다. 제자들도 이 말씀을 들었다.

15 ¶ 그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한 뒤, 예수께서는 성전 뜰 안으로 들어가 거기에서 사고 팔고 하는 사람들을 쫓아내시며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장수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셨다. 16 또 물건들을 나르느라고 성전 뜰을 질러다니는 것도 금하셨다. 17 그리고 그들을 가르치시며 “성서에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하리라. 이사 56:7하’고 기록되어 있지 않느냐? 그런데 너희는 이 집을 ‘강도의 소굴 예레 7:11’로 만들어버렸구나!” 하고 나무라셨다. 18 이 말씀을 듣고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예수를 없애버리자고 모의하였다. 그들은 모든 군중이 예수의 가르침에 감탄하는 것을 보고 예수를 두려워하였던 것이다. 19 저녁때가 되자 예수와 제자들은 성밖으로 나갔다.

20 ¶ 이른 아침, 예수의 일행은 그 무화과나무 곁을 지나다가 그 나무가 뿌리째 말라 있는 것을 보았다. 21 베드로가 문득 생각이 나서 “선생님, 저것 좀 보십시오! 선생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버렸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2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을 믿어라. 23 나는 분명히 말한다. 누구든지 마음에 의심을 품지 않고 자기가 말한 대로 되리라고 믿기만 하면 이 산더러 ‘번쩍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더라도 그대로 될 것이다. 24 그러므로 내 말을 잘 들어두어라. 너희가 기도하며 구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았다고 믿기만 하면 그대로 다 될 것이다. 25 너희가 일어서서 기도할 때에 어떤 사람과 서로 등진 일이 생각나거든 그를 용서하여라. 그래야만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실 것이다.” (26 “만일 너희가 남을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하시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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