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8주 수요일 (홀수해)

본기도

주 하느님,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을 주님의 평화로운 손길로 다스리시나이다. 비오니, 주님의 교회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안정과 평화 속에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집회 36:1, 4-5, 10-17

1    만물의 주인이신 하느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굽어보소서.
.     모든 이방인들로 하여금 주님을 두려워하여 떨게 하소서.
.     
4    주님, 주님 외에 따로 하느님이 없다는 사실을,
.     우리와 마찬가지로 저들도 알게 하소서.
5    기적을 거듭 행하시고 놀라운 일을 다시 보여주시며
.     주님의 손과 오른팔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소서.
.     
10 야곱의 모든 부족을 모으시고
.     그들이 처음에 받았던 유산을 돌려주소서.
11  주님의 이름을 받드는 이 백성들,
.     당신이 맏아들로 여기신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소서.
12  주님의 거룩한 도성,
.     당신의 안식처인 예루살렘을 불쌍히 여기소서.
13  시온 성이 주님의 찬양으로 차게 하시고
.     지성소가 당신의 영광을 노래하게 하소서.
14  처음부터 주님의 백성으로 만드신 사람들을 다시 인정하시고
.     주님의 이름으로 말씀하신 예언을 이루소서.
15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채워주시고
.     당신 예언자들의 말이 참되었음을 보여주소서.
16  주님, 아론을 통하여 당신 백성에게 내리신 축복을 기억하시고
.     당신 종들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17  그리하여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     당신께서 주님이시며 영원한 하느님이심을 알게 하소서.

시편 79:8-9, 11, 13

8    선조들의 죄를
.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
.     우리가 거의 넘어지게 되었으니
.     
당신 자비로 우리를 빨리 부축하소서.
9    우리의 구원이신 하느님,
.     
당신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위하여,
.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의 죄를 없애시어 우리를 건져주시고
.     
당신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소서.
11  포로의 신음소리 당신께 이르게 하시고
.     
죽게 된 사람들을 능하신 그 팔로 살려 내소서.
13  우리는 당신의 백성, 당신 목장의 양떼,
.     영원토록 당신께 감사기도 드리오리다.
.     
세세대대에 찬양노래 부르오리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르 10:32-45

32 ¶ 예수의 일행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그 때 예수께서 앞장서서 가셨고 그것을 본 제자들은 어리둥절하였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가는 사람들은 불안에 싸여 있었다. 예수께서 다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불러 장차 당하실 일들을 일러주셨다. 33 “우리는 지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의 손에 넘어가 사형 선고를 받고 다시 이방인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34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을 조롱하고 침뱉고 채찍질하고 마침내 죽일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35 ¶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께 가까이 와서 “선생님, 소원이 있습니다. 꼭 들어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36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37 그들은 “선생님께서 영광의 자리에 앉으실 때 저희를 하나는 선생님의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주십시오.” 하고 부탁하였다. 38 그래서 예수께서는 “너희가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나 알고 있느냐? 내가 마시게 될 잔을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을 고난의 세례를 받을 수 있단 말이냐?” 하고 물으셨다. 39 그들이 “예,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도 내가 마실 잔을 마시고 내가 받을 고난의 세례를 받기는 할 것이다. 40 그러나 내 오른편이나 왼편 자리에 앉는 특권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다. 그 자리에 앉을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미리 정해 놓으셨다.”

41 ¶ 이 대화를 듣고 있던 다른 열 제자가 야고보와 요한을 보고 화를 냈다. 42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놓고 “너희도 알다시피 이방인들의 통치자로 자처하는 사람들은 백성을 강제로 지배하고 또 높은 사람들은 백성을 권력으로 내리누른다. 43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사이에서 누구든지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44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45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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