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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18주 (가해) 1

본기도

생명의  하느님, 성자께서는 우리를 부르시어 새 힘과 용기를 주시나이다. 비오니,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우리가 가진 작은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누어 하느님의 축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창세 32:23-32

2322 바로 그 날 밤, 그는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데리고 야뽁 나루를 건넜다. 2423 그들을 데리고 개울을 건넌 다음 자기에게 딸린 모든 것도 건네 보냈다. 2524 그리고 야곱은 혼자 뒤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어떤 분이 나타나 동이 트기까지 그와 씨름을 했다. 2625 그분은 야곱을 이겨낼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다. 야곱은 그와 씨름을 하다가 환도뼈를 다치게 되었다. 2726 그분은 동이 밝아오니 이제 그만 놓으라고 했지만 야곱은 자기에게 복을 빌어주지 않으면 놓아드릴 수 없다고 떼를 썼다. 2827 일이 이쯤 되자 그분이 야곱에게 물었다.
.   “네 이름이 무엇이냐?”
.   “제 이름은 야곱입니다.”
2928 “너는 하느님과 겨루어냈고 사람과도 겨루어 이긴 사람이다. 그러니 다시는 너를 야곱이라 하지 말고 이스라엘이라 하여라.”
이 말을 듣고 3029 야곱이 말했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십시오.” 그분은 “내 이름은 무엇 때문에 물어보느냐?” 하고는, 야곱에게 복을 빌어주었다. 3130 야곱은 “내가 여기서 하느님을 대면하고도 목숨을 건졌구나.” 하면서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불렀다. 3231 그가 다친 다리를 절뚝거리며 브니엘을 떠날 때 해가 떠올랐다.
작은 성서 구절번호는 라틴어 성서 기준입니다. 라틴어 성서는 32:2에서 32장이 됩니다.

시편 17:1-7, 15

1    주여, 들으소서.
     이 몸의 죄없음을 밝혀주소서.
     
이토록 울부짖는 소리
     모르는 체 마옵소서.
    이 애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이 입술은 거짓을 모르옵니다.
2  “너는 죄없다” 판결하소서.
     
당신의 눈은 결백한 사람을 알아보십니다.
3    내 마음을 샅샅이 캐보시고
     밤새도록 심문하고 불로 달구어 걸러보셔도
     
무엇 하나 나쁜 것이 내 입에서 나왔습니까?
4,5 남들이야 무얼하든지 이 몸은 당신의 말씀을 따라
     
그 험한 길을 꾸준히 걸었습니다.
     
가르쳐 주신 길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6    하느님, 대답해 주시리라 믿고 당신을 부릅니다.
     
귀를 기울이시어 나의 말을 들어주소서.
7    당신께로 피하오니,
     한결같은 그 사랑을 베풀어주소서
     
오른손으로 잡아주시어
     나를 치는 자들의 손에서 건져주소서.
15  나는 떳떳하게 당신 얼굴을 뵈오리이다.
     
이 밤이 새어 당신을 뵙는 일,
     이 몸은 그것만으로 만족합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로마 9:1-5

나는 그리스도의 사람으로서 진실을 말하고 거짓을 말하지 않습니다. 성령으로 움직이는 내 양심도 그것이 사실이라고 말해 줍니다. 2 나에게는 큰 슬픔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끊임없이 번민하고 있습니다. 3 나는 혈육을 같이하는 내 동족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갈지라도 조금도 한이 없겠습니다. 4 나의 동족은 이스라엘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이 있고 하느님을 모시는 영광이 있고 하느님과 맺은 계약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율법이 있고 참된 예배가 있고 하느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5 그들은 저 훌륭한 선조들의 후손들이며 그리스도도 인성으로 말하면 그들에게서 나셨습니다.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느님을 영원토록 찬양합시다.[A] 아멘.
[A]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느님이신 그리스도를 영원토록 찬미합시다”라고 옮길 수도 있습니다.

마태 14:13-21

13 ¶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거기를 떠나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가셨다. 그러나 여러 동네에서 사람들이 이 소문을 듣고 육로로 따라왔다. 14 예수께서 배에서 내려 거기 모여든 많은 군중을 보시자 측은한 마음이 들어 그들이 데리고 온 병자들을 고쳐주셨다. 15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여기는 외딴곳이고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그러니 군중들을 헤쳐 제각기 음식을 사먹도록 마을로 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보낼 것 없이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셨다. 17 제자들이 “우리에게 지금 있는 것이라고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입니다.” 하고 말하자 18 예수께서는 “그것을 이리 가져오너라.” 하시고는 19 군중을 풀 위에 앉게 하셨다. 그리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다. 제자들은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다. 20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주워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21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들 외에 남자만도 오천 명 가량 되었다.

“연중18주 (가해) 1”의 1개의 댓글

  1. 핑백: 2020. 8. 2. 연중 18주일 – 대한성공회 송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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