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방지 대응을 위한 사목서신(3)

수신: 전 성직자

참조: 교회위원회


주님의 평화!

3월 13일(금)의 제294차 상임위원회와 3월 18일(수)의 총사제회의의 논의를 기초로, 서울 교구장 주교는 다음과 같이 사목지침을 안내합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교구의 안내를 따르고 지켜주신 교회와 성직자와 교우들께 깊이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지난 17일(화) 교육부는 초중고 개학을 2주 늦추어 4월 6일(월)에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역당국이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한 때문입니다.

이에 서울교구도 4월 4일(토)까지 여럿이 모이는 예배와 사목활동을 중지하고, 관계 당국의 결정에 맞추어서 4월 5일(성지•고난주일)부터 전례와 사목활동을 조심스럽게 재개하고자 합니다.
감염병 세계유행(팬데믹)의 단계이므로 이후의 상황변화를 주시하며 신중하게 대응해가야 하겠습니다.

○ 성직자들께서는 4월 5일(성지고난주일)의 전례를 지역교회 상황에 맞게 준비하여 거행하시기 바랍니다.

○ 열이 있는 분, 기침을 하는 분, 노약자 교우는 스스로 교회 전례 참석을 자제하여 주십시오.

○ 관계당국이 요청하는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켜주십시오. (▲교회 입장 전 발열, 기침, 인 후염 등 증상유무 체크 ▲교회 입장 시 마스크 착용 ▲교회 내 손소독제 비치 활용 ▲예배 시 신도 간 거리 유지 ▲예배 전후 교회 소독 실시 ▲공동식사 없음 ▲모든 참석자 명단 작성). 순행과 성가는 생략합니다.

○ 성목요일(4월 9일) 성유축복성찬례의 전례는 총사제들만 대표로 참석하고, 성유는 5월 27일 교구창립기념일과 서품식 때에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어 교구의 지침이 있기까지, 성체 나눔은 성체만을 영하는 단형영성체로 합니다.

○ 지역교회 상황에 맞게, 교우들의 분산 참여를 안내하십시오. 예배 횟수를 늘려서 가능한 한 회중을 분산하고, 좌석을 충분히 띄우십시오.

○ 모임 전 발열 체크를 위한 비접촉식 체온계를 교구에서 지원하고자 하는데, 현재 품귀 상태라 일부 수량만 확보하였습니다. 총사제께서 우선 필요한 교회에 배분하고, 못 받은 교회는 자체적으로 적극 구입하거나 대여하십시오. 그 경우 교회당 6만원을 지원합니다.

○ 더욱 자세한 전례에 관한 지침은 관구 전례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다시 안내하겠습니다.

● 형편이 어려운 지역교회를 위해서 교구에서 지원책을 마련 중입니다. 교무금 500만원 이하 교회의 관할 성직자의 기본호봉의 절반을 교회에 지원하려고 합니다. 성직자 생활안정기금의 지원을 받는 교회는 부족분의 절반을 지원합니다. 3월 급여시점에 생활안정기금과 같은 방식으로 집행합니다. 총사제들은 그 밖에 또 살펴볼 사항이 있으면 의견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 이번 상황은 교구 모두가 함께 대처해야하는 난관입니다. 교구 모든 신자들의 기도와 정성을 담아내는 기금마련을 하려고 합니다. 4월 13일(월)까지 2천만 원 모금을 목표합니다. 봉헌할 계좌는 [신한은행 100-206-550497 대한성공회유지재단]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하나 되는 사랑의 기회가 되도록 기쁘게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 위 내용에 관해 더욱 더 구체적인 절차와 내용은 교구장 사목서신과 교무국장 서신으로 계속 알려드리겠습니다.

“시련을 견디어내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시련을 이겨낸 사람은 생명의 월계관을 받을 것입니다.”(야고 1:12)
주님께서 걸으신 수난의 길에 동참하는 성직자와 교우 여러분께 하느님의 크신 은총을 기원합니다.

2020년 3월 18일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이경호 베드로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