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공지]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안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추가 사목지침 안내의 건

수신: 전 성직자

참조: 교회위원회


우리 주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염증 확산이 가속화되어 2월 23일(일) 오후 정부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높임에 따라, 종교계에서는 대응 강도를 높인 지침을 잇따라 발표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교구는 정부의 위기 대응 조치에 동참하여 신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아래와 같이 사목지침을 공지하오니, 교구 내 모든 성직자, 수도자, 그리고 신자들의 적 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끝.

– 아 래 –

  1. 서울교구는 2월 26일(수)부터 3월 14일(토)까지 감사성찬례를 비롯한 모든 전례와 예배, 공동체 활동을 잠정 중단합니다. 전례와 성사의 가치를 소홀히 여겨서가 아니라 더욱 깊이 살펴서 교회와 사회 공동체 전체의 건강과 일치를 위한 결정입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완전한 수습과 환자들과 의료진들, 그리고 국민과 신자들을 위한 기도를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2. 이 기간 동안, 두 번의 주일 감사성찬례(3월 1일과 8일) 참례의 의무를 관면합니다. 대신, 모든 교우는 성공회 기도서의 ‘간단한 기도 양식’(179쪽)에 따라 가정기도를 바칩니다. 본기도는 성공회 기도서 46-47쪽을 참조하시고, 독서와 시편은 전례독서에 따라 해당일의 복음과 시편을 읽습니다. 또한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를 할 때, 참회연도(225쪽)를 먼저 드린 후 간구기도 중 다음의 세 가지 기도(‘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위하여’[194쪽], ‘교회를 위하여’[196쪽], ‘우리나라를 위하여’[200쪽])를 반드시 포함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관할사제는 해당 주일의 설교문을 작성하여 신자들과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3. 2월 26일 재의 수요일 전례를 생략하는 대신, 신자들이 단식과 기도, 그리고 자선의 의무를 지키고, 참회의 정신으로 사순절을 시작하도록 안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순절기를 맞 아 계획된 심방과 기도 모임도 당분간 중단합니다. 다만, 위급한 환자에 한하여 조병성사를 베풀 수 있습니다.

  1. 장례 성찬례는 사제 재량으로 거행하되, 예식을 최대한 간소화하시기 바랍니다.

  2. 본 지침 이상으로 성직자들은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서 신자들과 소통하며 주일 감사성찬례 중단에 따른 공백을 채워주시기를 바랍니다. 각종 단체 연락망(SNS), 문자 메시지 등으로 매일 복음 말씀을 나누거나, 기도 지향을 공유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이 기간 동안 외부인들 뿐만 아니라 신자들도 교회 출입을 가능하면 삼가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공적 업무 등으로 교회를 출입해야 할 경우에는 출입하는 사람들의 성명과 주소 그리고 전화번호 등을 파악하여 보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성당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손세정제를 사용하여 손을 소독하도록 하십시오.

  4. 예정된 교구장의 사목순방과 견진성사 일정은 상황에 따라 재조정하여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5. 코로나19 확진자들, 별세한 이들, 의료진과 행정실무자들을 기억하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6. 혹시라도 교우 가운데 확진자 발생 시 교무국으로 연락 바랍니다.

  7. 코로나19의 진행 상황에 따른 추가 조치가 있을 경우 추후 공지하겠습니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교구장 이경호(베드로)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