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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4주 (가해)

연중4주는 1월 28일과 2월 3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살아계신 하느님, 주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을 새롭게 하시나이다. 비오니, 우리의 연약한 본성을 주님의 은총으로 도우시어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시고, 주님의 크신 은총과 영광을 깨닫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미가 6:1-8

.     잘 들어라.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   “일어나 산악을 향해 변명해 보아라.
.     할 말이 있거든
.     언덕들에게 말해 보아라.”
2    산악은 야훼의 논고를 들어라.
.     땅의 주춧돌들은 귀를 기울여라.
.     야훼께서 당신의 백성을 걸어 논고를 펴신다.
.     야훼께서 이스라엘의 죄상을 밝히신다.
3  “내 백성이라는 것들아, 대답해 보아라.
.     내가 너희를 어떻게 했으며,
.     너희에게 무슨 못할 일을 했느냐?
4    나는 너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냈다.
.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앞장세워
.     종살이하던 데서 너희를 해방시켰다.
5    내 백성이라는 것들아,
.     모압 왕 발락이 꾸민 계략과
.     브올의 아들 발람이 한 말,
.     시띰에서 길갈에 이르는 동안에
.     일어났던 일들을 생각해 보아라.
.     그래도 이 야훼에겐 아무 잘못이 없다는 것을 모르겠느냐?”
6  “높이 계시는 하느님 야훼께 예배를 드리려면,
.     무엇을 가지고 나가면 됩니까?
.     번제를 가지고 나가야 합니까?
.     송아지를 가지고 나가야 합니까?
7    숫양 몇 천 마리 바치면
.     야훼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     거역하기만 하던 죄를 벗으려면,
.     맏아들이라도 바쳐야 합니까?
.     이 죽을 죄를 벗으려면,
.     이 몸에서 난 자식이라도 바쳐야 합니까?”
8    이 사람아,
.     야훼께서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     무엇을 원하시는지 들어서 알지 않느냐?
.     정의를 실천하는 일,
.     기꺼이 은덕에 보답하는 일
.     조심스레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일,
.     그 일밖에 무엇이 더 있겠느냐?
.     그의 이름을 어려워하는 자에게 앞길이 열린다.

시편 15

1    주여! 당신 장막에서 살 자 누구이며,
.     당신의 거룩한 산에 머무를 자 누구입니까?
2    허물없이 정직하게 살며
.     마음으로부터 진실을 말하고
3    남을 모함하지 않으며
.     이웃을 해하거나, 친지를 모욕하지 않는 사람,
4    주님 눈 밖에 난 자를 얕보되
.     주님 두려워하는 이는 높이는 사람,
.     손해를 볼지라도 맹세한 것을 지키고,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주지 않으며,
.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지 않는 사람,
  이렇게 사는 사람은
.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1고린 1:18-31

18 ¶ 멸망할 사람들에게는 십자가의 이치가 한낱 어리석은 생각에 불과하지만 구원받을 우리에게는 곧 하느님의 힘입니다. 19 성서에도 “나는 지혜롭다는 자들의 지혜를 없애버리고 똑똑하다는 자들의 식견을 물리치리라. 이사 29:14” 하는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20 그러니 이제 지혜로운 자가 어디 있고 학자가 어디 있습니까? 또 이 세상의 이론가가 어디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가 어리석다는 것을 보여주시지 않았습니까? 21 세상이 자기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이 하느님의 지혜로운 경륜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전하는 소위 어리석다는 복음을 통해서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22 유다인들은 기적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찾지만 23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선포할 따름입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렸다는 것은 유다인들에게는 비위에 거슬리고 이방인들에게는 어리석게 보이는 일입니다. 24 그러나 유다인이나 그리스인이나 할 것 없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그가 곧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힘이며 하느님의 지혜입니다. 25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 사람의 눈에는 어리석어 보이지만 사람들이 하는 일보다 지혜롭고, 하느님의 힘이 사람의 눈에는 약하게 보이지만 사람의 힘보다 강합니다.
26 ¶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일을 생각해 보십시오. 세속적인 견지에서 볼 때에 여러분 중에 지혜로운 사람, 유력한 사람, 또는 가문이 좋은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었습니까? 27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지혜 있다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어리석은 사람들을 택하셨으며, 강하다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약한 사람들을 택하셨습니다. 28 또 유력한 자를 무력하게 하시려고 세상에서 보잘것없는 사람들과 멸시받는 사람들, 곧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을 택하셨습니다. 29 그러니 인간으로서는 아무도 하느님 앞에서 자랑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30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 예수와 한 몸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느님께서 주신 우리의 지혜이십니다. 그분 덕택으로 우리는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었고,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고, 해방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다 하느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31 그러므로 성서에도 기록되어 있듯이 “누구든지 자랑하려거든 주님을 자랑하십시오. 예레 9:22-23

마태 5:1-12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자 제자들이 곁으로 다가왔다. 2 예수께서는 비로소 입을 열어 이렇게 가르치셨다.
3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     행복하다.
.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슬퍼하는 사람은
.     행복하다.
.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온유한 사람은 시편 37:11
.     행복하다.
.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     행복하다.
.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7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     행복하다.
.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     행복하다.
.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9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     행복하다.
.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10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     행복하다.
.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옛 예언자들도 너희에 앞서 같은 박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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