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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3주 (가해)

본기도

주 하느님,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를 사랑으로 지켜주시나이다. 비오니, 연약한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닫힌 눈을 열어주시어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이사 35:1-10

.     메마른 땅과 사막아, 기뻐하여라.
.     황무지야, 내 기쁨을 꽃피워라.
2    아네모네처럼 활짝 피워라.
.     기뻐 뛰며 환성을 올려라.
.     황무지도 레바논의 영광으로 빛나고
.     르멜과 사론처럼 아름다워져
.     사람들이 야훼의 영광을 보리라.
.     우리 하느님의 영광을 보리라.
3    늘어진 두 팔에 힘을 주어라.
.     휘청거리는 두 무릎을 꼿꼿이 세워라.
4    겁에 질린 자들을 격려하여라.
.   “용기를 내어라. 무서워하지 마라.
.     너희의 하느님께서 원수 갚으러 오신다.
.     하느님께서 오시어 보복하시고 너희를 구원하신다.”
5    그 때에 소경은 눈을 뜨고
.     귀머거리는 귀가 열리리라.
6    그 때에 절름발이는 사슴처럼 기뻐 뛰며
.     벙어리도 혀가 풀려 노래하리라.
.     사막에 샘이 터지고 황무지에 냇물이 흐르리라.
7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늪이 되고
.     메마른 곳은 샘터가 되며
.     승냥이가 살던 곳에 갈대와 왕골이 무성하리라.
8    그 곳에 크고 정결한 길이 훤하게 트여
.    ‘거룩한 길’이라 불리리라.
.     부정한 사람은 그리로 지나가지 못하고
.     어리석은 자들은 서성거리지도 못하리라.
9    사자가 얼씬도 못하고
.     맹수가 돌아다니지 못하는 길,
.     건짐받은 사람만이 거닐 수 있는 길,
10  야훼께서 되찾으신 사람이 이 길을 걸어
.     시온 산으로 돌아오며 흥겨운 노래를 부르리라.
.     그들의 머리 위에선 끝없는 행복이 활짝 피어나고
.     온몸은 기쁨과 즐거움에 젖어들어
.     아픔과 한숨은 간데없이 스러지리라.

시편 146:5-10

5    복되어라,
.     야곱의 하느님께 도움 받을 사람!
.     
자기 하느님께 희망을 거는 사람!
6    하느님은 하늘과 땅,
.     바다와 거기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신 분,
.     
언제나 신의를 지키시고
7    억눌린 자들의 권익을 보호하시며
.     
굶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8    주님은 묶인 자들을 풀어주신다.
.     
주님은 앞 못 보는 자들을 눈뜨게 하시고
.     거꾸러진 자들을 일으켜주시며
9    주님은 의인을 사랑하신다.
.     주님은 나그네를 보살피시고,
.     
고아와 과부들을 붙들어주시나
.     악인들의 길은 멸망으로 이끄신다.
10  주, 영원히 다스리시니
.     
시온아, 네 하느님이
.     영원히 다스리신다. 알렐루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또는 루가 1:46하-55, 성모송가)

1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오며,
.     
내 마음이 나를 구원하신 하느님을 기뻐합니다.
2    주께서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으니,
.     
이제부터 온 백성이
.     나를 복되다 할 것입니다.
3    전능하신 분께서
.     내게 큰 일을 행하셨으니
.     
주님의 이름 거룩하십니다.
4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     
대대로 구원의 자비를 베푸십니다.
5    주께서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6    권세있는 자들을
.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     
보잘 것 없는 이들을
.     높이셨습니다.
7    굶주린 사람을
.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     
부요한 사람을
.     빈 손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8    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     
주님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9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     약속하신 대로,
.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     영원토록 자비를 베푸십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야고 5:7-10

7 ¶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참고 기다리십시오. 농부는 땅이 귀중한 소출을 낼 때까지 끈기 있게 가을비와 봄비를 기다립니다. 8 여러분도 참고 기다리며 마음을 굳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오실 날이 가까이 왔습니다. 9 형제 여러분, 심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서로 남을 탓하지 마십시오. 심판하실 분이 이미 문 앞에 서 계십니다. 10 형제 여러분, 고난을 참고 이겨낸 사람들의 본보기로서 주님의 말씀을 받아 전한 예언자들을 생각하십시오.

마태 11:2-11

2 ¶ 그런데 요한은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제자들을 예수께 보내어 3 “오시기로 되어 있는 분이 바로 선생님이십니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하겠습니까?” 하고 묻게 하였다. 4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가 듣고 본 대로 요한에게 가서 알려라. 5 소경이 보고 절름발이가 제대로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해지고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하여진다(이사 61:1). 6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
7 ¶ 요한의 제자들이 물러간 뒤에 예수께서 군중에게 요한을 두고 이렇게 말씀 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보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8 아니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은 왕궁에 있다. 9 그렇다면 너희는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냐? 그렇다! 그런데 사실은 예언자보다 더 훌륭한 사람을 보았다. 성서에,
10 ‘너보다 앞서 내 사자를 보내니
.     그가 네 갈 길을 미리 닦아놓으리라.’
.     말라 3:1
하신 말씀은 바로 이 사람을 가리킨 것이다. 11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일찍이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었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이라도 그 사람보다는 크다.”

“대림3주 (가해)”의 1개의 댓글

  1. 핑백: 2019.12.15. 대림3주일 – 대한성공회 송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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