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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33주 (다해) 1

본기도

영원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장차 오실 분이시옵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주님의 나라를 간절히 사모하며,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모든 고난을 믿음으로 극복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이사 65:17-25

17 “보아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한다.
.     지난 일은 기억에서 사라져 생각나지도 아니하리라.
18  내가 창조하는 것을 영원히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     나는 ‘나의 즐거움’ 예루살렘을 새로 세우고
.    ‘나의 기쁨’ 예루살렘 시민을 새로 나게 하리라.
19  예루살렘은 나의 기쁨이요
.     그 시민은 나의 즐거움이라,
.     예루살렘 안에서 다시는 울음 소리가 나지 않겠고
.     부르짖는 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리라.
20  거기에는 며칠 살지 못하고 죽는 아기가 없을 것이며
.     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는 노인도 없으리라.
.     백 세에 죽으면 한창 나이에 죽었다 하고,
.     백 세를 채우지 못하고 죽으면 벌을 받은 자라 할 것이다.
21  사람들이 제 손으로 지은 집에 들어가 살겠고
.     제 손으로 가꾼 포도를 따 먹으리라.
22  제가 지은 집에 남이 들어와 사는 것을 보지 않겠고
.     제가 가꾼 과일을 남이 따 먹는 것도 보지 아니하리라.
.     나의 백성은 나무처럼 오래 살겠고
.     내가 뽑은 자들은 제 손으로 만든 것을 닳도록 쓰리라.
23  아무도 헛수고하지 아니하겠고
.     자식을 낳아 참혹한 일을 당하지도 아니하리라.
.     그들은 야훼께 복받은 종족,
.     후손을 거느리고 살리라.
24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대답하고
.     말을 마치기 전에 들어주리라.
25  늑대와 어린 양이 함께 풀을 뜯고
.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으며
.     뱀이 흙을 먹고 살리라.
.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나
.     서로 해치고 죽이는 일이 없으리라.”

이사 12 (이사야 첫째 송가 Ecce, Deus)

2    진정 나를 구원하실 분은 하느님이시니,
.     내가 그를 의지하고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주님은 나의 힘, 나의 노래시며,
.     나의 구원이십니다.
3    그러므로 너희는 기뻐하며,
.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4    그 날, 너희는 이렇게 감사의 노래를 부르리라.
.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의 이름을 외쳐 불러라.
    그가 하신 큰 일을 만민에게 알려라.
.     그 높으신 이름을 잊지 않게 하여라.
5    그가 큰 일을 하셨으니 주님을 찬양하며,
.     그 모든 일을 온 세상에 알려라.
6    수도 시온아 기뻐 외쳐라.
.     너희가 기릴 분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시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2데살 3:6-13

6 ¶ 교우 여러분,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명령합니다. 누구를 막론하고 게으른 생활을 하거나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을 따르지 않는 교우는 여러분이 멀리해야 합니다. 7 우리를 어떻게 본받아야 하는지는 여러분 자신이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게으른 생활을 하지 않았고 8 아무에게서도 빵을 거저 얻어 먹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여러분 중 어느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밤낮으로 수고하며 애써 노동을 했습니다. 9 그렇게 한 것은 우리가 여러분에게 요구할 권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여러분에게 우리를 본받게 하려고 스스로 모범을 보인 것입니다. 10 우리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먹지도 마라.” 하는 말을 여러분에게 종종 했습니다. 11 하느님께서는 그런 자들에게 혼미한 마음을 주시어 거짓된 것을 믿도록 하셨습니다. 12 결국 진리를 믿지 않고 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모두 단죄를 받게 될 것입니다.

13 ¶ 주님의 사랑을 받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을 생각할 때 언제나 하느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누구보다도 먼저 여러분을 택하셔서 구원을 얻게 하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하게 해주셨으며 진리를 믿게 하셨습니다.

루가 21:5-19

5 ¶ 사람들이 아름다운 돌과 예물로 화려하게 꾸며진 성전을 보며 감탄하고 있었다. 그 때에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6 “지금 너희가 성전을 바라보고 있지만 저 돌들이 어느 하나도 자리에 그대로 얹혀 있지 못하고 다 무너지고 말 날이 올 것이다.”

7 ¶ 그들이 “선생님,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날 즈음해서 어떤 징조가 나타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8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앞으로 많은 사람이 내 이름을 내세우며 나타나서 ‘내가 바로 그리스도다!’ 혹은 ‘때가 왔다!’ 하고 떠들더라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고 그들을 따라가지 마라. 9 또 전쟁과 반란의 소문을 듣더라도 두려워하지 마라. 그런 일이 반드시 먼저 일어나고 말 것이다. 그렇다고 끝날이 곧 오는 것은 아니다.” 10 예수께서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한 민족이 일어나 딴 민족을 치고 한 나라가 일어나 딴 나라를 칠 것이며 11 곳곳에 무서운 지진이 일어나고 또 기근과 전염병도 휩쓸 것이며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굉장한 징조들이 나타날 것이다.” 12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는 잡혀서 박해를 당하고 회당에 끌려가 마침내 감옥에 갇히게 될 것이며 나 때문에 임금들과 총독들 앞에 서게 될 것이다. 13 그 때야말로 너희가 나의 복음을 증언할 때이다. 14 이 말을 명심하여라. 그 때 어떻게 항변할까 하고 미리 걱정하지 마라. 15 너희의 적수들이 아무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주겠다. 16 너희의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잡아 넘겨서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17 그리고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겠지만 18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9 그리고 참고 견디면 생명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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