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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28주 (다해) 2

연중28주는 10월 9일과 15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주 하느님, 주님께서는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좋은 것으로 채워 주셨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주님께서 베푸시는 모든 일에 감사하며, 언제나 주님의 풍성한 은총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열왕하 5:1-15

시리아 왕의 군사령관으로 나아만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왕이 매우 아끼는 큰 인물이었다. 야훼께서 나아만을 들어 쓰시어 시리아에 승리를 안겨주셨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나병환자였다. 2 시리아 군이 이스라엘을 쳐들어갔다가, 한번은 거기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아 왔는데, 나아만 장군은 그 소녀를 아내의 하녀로 삼았다. 3 그 어린 하녀가 자기의 주인에게 일렀다. “주인 어른께서 사마리아에 계시는 예언자를 만나시기만 해도 좋겠습니다. 그가 나병쯤은 쉽게 고쳐주실 텐데요.” 4 이 말을 듣고 나아만은 입궐하여 왕에게, 이스라엘에서 온 소녀가 이러이러한 말을 하더라고 아뢰었다. 5 이 말을 들은 시리아 왕이 말하였다.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친서를 써줄 터이니, 장군은 가보시오.” 이리하여 나아만은 은 십 달란트, 금 육천 세겔, 옷 열 벌을 가지고 가서 6 왕의 친서를 이스라엘 왕에게 전하였다. 그 친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본인은 이제 이 편지를 들려 본인의 신하 나아만을 귀하에게 보냅니다. 부디 그의 나병을 고쳐주십시오.” 7 이스라엘 왕은 이 서신을 읽고 옷을 찢으면서 말하였다.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신이란 말인가? 그가 사람을 보내어 나에게 나병을 고쳐달라고 하니, 이것은 그가 나에게 싸움을 걸려고 트집을 잡으려는 것이 분명하다. 그대들은 이 점을 분명히 살피시오.”
8 ¶ 이스라엘 왕이 옷을 찢었다는 소리를 듣고 하느님의 사람 엘리사가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을 전하였다. “어찌하여 옷을 찢으셨습니까? 그를 나에게 보내주십시오. 이스라엘에 예언자가 있음을 그에게 알려주겠습니다.” 9 그리하여 나아만은 마차를 몰고 엘리사의 집에 이르러 대문 앞에 멈추었다. 10 엘리사는 사람을 내보내어 말을 전하였다. “요르단 강에 가서 그 강물에 일곱 번 몸을 씻으시오. 그리하면 새살이 나서 깨끗하게 될 것이오.” 11 나아만은 화가 치밀어 발길을 돌리면서 말하였다. “내 생각에는 적어도 그가 나에게 나와서 자기 하느님 야훼의 이름을 부르며 병든 부분을 손으로 만져 이 나병을 고쳐주려니 했다. 이럴 수가 있느냐? 12 다마스쿠스에는 이스라엘의 어떤 강물보다도 더 좋은 아바나 강과 발바르 강이 있다. 여기에서 된다면, 거기에 가서 씻어도 깨끗해지지 않겠느냐?” 나아만은 크게 노하여 발길을 옮겼다. 13 그러나 그의 부하들이 그를 막아 서며 말하였다. “만일 이 예언자가 더 어려운 일을 장군께 시켰더라면 장군께서는 그 일을 분명히 하셨을 것입니다. 그는 장군께 몸이나 씻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깨끗이 낫는다고 하는데 그것쯤 못할 까닭이 무엇입니까?” 14 그리하여 나아만은 하느님의 사람이 일러준 대로 요르단 강으로 내려가서 일곱 번 강물에 들어가 몸을 씻었다. 그러자 새살이 돋아 그의 몸은 마치 어린아이 몸처럼 깨끗해졌다.
15 ¶ 나아만은 수행원을 모두 거느리고 하느님의 사람에게로 돌아와 그 앞에 서서 말하였다. “이제 저는 알았습니다. 이스라엘 밖에는 온 세상에 신이 없습니다. 소인이 감사하여 드리는 이 선물을 부디 받아주십시오.”

시편 111

1    알렐루야!
.     정직한 이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     내 마음 다 쏟아 주님께 감사하리라.
2    주께서 하시는 일들 하도 장하시어
.     그 일들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 깊이 생각한다.
3    그 하신 일 영광스럽고 찬란하여
.     그 정의는 영원히 남으리라.
4    그 놀라운 일들을 기념토록 남기셨으니,
.     주께서는 자비롭고 인자하시다.
5    맺으신 계약을 길이 잊지 아니하시고
.     당신을 경외하는 자에게 먹을 것을 주신다.
6   뭇 민족의 땅을 그들에게 유산으로 주시고
.     그 위력을 당신 백성에게 보여주신다.
7    하시는 일은 정의와 진리이시며
.     그 모든 법은 진실 그 자체이시니,
8    영원히 흔들리지 않도록
.     진실과 정직으로 제정되었다.
9    속전을 내어 당신 백성을 구해 내시고
.     영원히 지킬 계약을 맺으셨으니,
.     그의 이름 두렵고도 거룩하여라.
10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원이요,
.     그대로 사는 사람이 슬기를 깨치나니,
.     주님 찬송 영원히 올려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2디모 2:8-15

8 ¶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시오. 그분은 다윗의 후손이며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내가 전한 복음이 바로 이것입니다. 9 나는 이 복음을 위해서 고통을 당하고 죄인처럼 감옥에 갇히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말씀이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닙니다. 10 그러므로 나는 하느님께서 뽑으신 사람들이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구원과 영원한 영광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참고 있습니다.
11“우리가 그분과 함께 죽었으니
.     그분과 함께 살 것이고
12  우리가 끝까지 참고 견디면
.     그분과 함께 다스리게 될 것이다.
.     우리가 그분을 모른다고 하면
.     그분도 우리를 모른다고 하실 것이다.
13  우리는 진실하지 못해도
.     그분은 언제나 진실하시니
.     약속을 어길 줄 모르시는 분이시다.”
.     이것은 믿을 만한 말씀입니다.
14 ¶ 다음과 같은 것을 신도들에게 깨우쳐주시오. 말을 가지고 논쟁을 벌이지 말라고 하느님 앞에서 엄숙히 명령하시오. 그것은 아무런 이익이 없을 뿐 아니라 듣는 사람들을 파멸에 이르게 합니다. 15 그대는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치고 부끄러울 것 없는 일꾼으로서 하느님께 인정을 받는 사람이 되도록 힘쓰시오.

루가 17:11-19

11 ¶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래아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12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다가 나병환자 열 사람을 만났다. 그들은 멀찍이 서서 13 “예수 선생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하고 크게 소리쳤다. 14 예수께서는 그들을 보시고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의 몸을 보여라.” 하셨다. 그들이 사제들에게 가는 동안에 그들의 몸이 깨끗해졌다. 15 그들 중 한 사람은 자기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면서 예수께 돌아와 16 그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17 이것을 보시고 예수께서는 “몸이 깨끗해진 사람은 열 사람이 아니었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 갔느냐? 18 하느님께 찬양을 드리러 돌아온 사람은 이 이방인 한 사람밖에 없단 말이냐!” 하시면서 19 그에게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하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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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백: 2019.10.13. 연중28주일 – 대한성공회 송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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