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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27주 (다해) 2

본기도

신실하신 하느님, 주님은 부족한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믿음을 더하여주시나이다. 비오니, 우리 안에 살아계시는 성령의 능력을 믿고, 담대하게 주님을 드러내며 변함없이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하바 1:1-4, 2:1-4

예언자 하바꾹이 환상으로 받은 말씀.

2  “야훼여,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이 소리,
.     언제 들어주시렵니까?
.     호소하는 이 억울한 일,
.     언제 풀어주시렵니까?
3    어인 일로 이렇듯이 애매한 일을 당하게 하시고
.     이 고생살이를 못 본 체하십니까?
.     보이느니 약탈과 억압뿐이요,
.     터지느니 시비와 말다툼뿐입니다.
4    법은 땅에 떨어지고
.     정의는 끝내 무너졌습니다.
.     못된 자들이 착한 사람을 등쳐먹는 세상,
.     정의가 짓밟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     
2:1“내가 던진 질문에 무슨 말로 대답하실지
.     내 초소에 버티고 서서 기다려보리라.
.     눈에 불을 켜고 망대에 서서 기다려보리라.” 하였더니
2    야훼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   “네가 받은 말을 누구나 알아보도록
.     판에 새겨두어라.
3    네가 본 일은 때가 되면 이루어진다.
.     끝날은 반드시 찾아온다.
.     쉬 오지 않더라도 기다려라.
.     기어이 오고야 만다.
4    멋대로 설치지 마라.
.     나는 그런 사람을 옳게 여기지 않는다.
.     그러나 의로운 사람은 그의 신실함으로써 살리라.”

시편 37:1-9

1    악한 자가 잘 된다고 불평하지 말며
.     불의한 자가 잘 산다고 부러워 마라.
2    풀처럼 삽시간에 그들은 시들고
.     푸성귀처럼 금방 스러지리니
3    주님만 믿고 살아라.
.     땅 위에서 네가 걱정 없이 먹고 살리라.
4    네 즐거움을 주님에게서 찾아라.
.     네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시리라.
5    주님께 앞날을 맡기고 그를 믿어라.
.     몸소 당신께서 행해주시리라.
6    햇빛처럼 너의 옳음을 빛나게 하시고
.     대낮처럼 네 권리를 당당하게 해주시리라.
7    고요하게 주님 안에 지내라.
.     주님만 믿고 있거라.
.     남이 속임수로 잘 된다고 불평하지 마라.
8    화내지 말고 격분을 가라앉혀라.
.     불평하지 마라. 자신에게 해로울 뿐이다.
9    악한 자는 망하게 마련이요,
.     주님을 기다리는 자는 땅을 물려받으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2디모 1:1-14

하느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로는 2 아들같이 사랑하는 디모테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와 연합하는 자에게 생명을 주시기로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선포하는 사명을 나에게 맡기셨습니다. 하느님 아버지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께서 은총과 자비와 평화를 그대에게 내려주시기를 빕니다.
3 나는 밤낮으로 기도할 때마다 그대를 기억하면서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는 내 조상들과 마찬가지로 깨끗한 양심을 가지고 하느님을 섬깁니다. 4 나는 그대가 눈물을 흘리던 일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그대를 만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만나게 되면 내 기쁨은 더할 나위 없이 클 것입니다. 5 나는 그대의 거짓 없는 믿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믿음은 먼저 그대의 할머니 로이스와 또 어머니 유니게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대도 지금 그 믿음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확신합니다. 6 그래서 나는 다시 그대를 깨우쳐줍니다. 내가 그대에게 안수했을 때에 하느님께서 그대에게 주신 그 은총의 선물을 생생하게 간직하시오. 7 하느님께서 주신 성령은 우리에게 비겁한 마음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힘과 사랑과 절제를 주십니다. 8 그러므로 그대가 우리 주님을 위 해서 증인이 된 것이나 내가 주님을 위해서 죄수가 된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시오. 오히려 하느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서 나와 함께 고난에 참여하시오. 9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우리를 부르셔서 당신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공로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계획과 은총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이 은총은 천지 창조 이전에 벌써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며 10 우리 구세주 그리스도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심으로써 이제는 분명히 드러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의 권세를 없애버리시고 복음을 통해서 불멸의 생명을 환하게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11 나는 이 복음을 위해서 전도자와 사도와 교사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12 그래서 지금 나는 이런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나는 내가 믿어온 분이 어떤 분이신지 잘 알고 있으며 또 그분이 내가 맡은 것을 그 날까지 지켜주실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13 그대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얻은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나에게서 들은 건전한 말씀을 생활 원칙으로 삼으시오. 14 또 우리 안에 살아 계신 성령의 도움을 받아서 그대가 맡은 훌륭한 보화를 잘 간직하시오.

루가 17:5-10

5 ¶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니까 6 주님께서는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다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째 뽑혀서 바다에 그대로 심어져라.’ 하더라도 그대로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7 ¶ “너희 가운데 누가 농사나 양치는 일을 하는 종을 데리고 있다고 하자. 그 종이 들에서 돌아오면 ‘어서 와서 밥부터 먹어라.’ 하고 말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8 오히려 ‘내 저녁부터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실 동안 허리를 동이고 시중을 들고 나서 음식을 먹어라.’ 하지 않겠느냐? 9 그 종이 명령대로 했다 해서 주인이 고마워해야 할 이유가 어디 있겠느냐? 10 너희도 명령대로 모든 일을 다 하고 나서는 ‘저희는 보잘것없는 종입니다.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따름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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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백: 2019.10.6. 연중27주일 – 대한성공회 송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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