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13주 토요일 (홀수해)

연중13주는 6월 26일과 7월 2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주 하느님,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마귀의 권세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로 하여금 날마다 죄에 대하여 죽고 부활의 기쁨 안에서 주님과 더불어 영원히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창세 27:1-5상, 15-29

이사악은 늙어 눈이 어두워졌다. 어느 날 그는 큰아들 에사오를 불렀다.
.   “얘야!”
.   “예, 어서 말씀하십시오.”
2  “너도 보다시피 내가 늙어 언제 죽을지 모른다. 3 그러니 너는 사냥할 때 쓰는 화살 통과 활을 메고 들에 나가 사냥을 해다가 4 내가 좋아하는 별미를 만들어 오너라. 내가 그것을 먹고 죽기 전에 정성을 쏟아 너에게 복을 빌어주리라.”
5 ¶ 리브가는 이사악이 아들 에사오에게 하는 이 말을 엿듣고는 … 15 리브가는 집에 보관해 두었던 큰아들 에사오의 옷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을 꺼내어 작은아들 야곱에게 입히고 16 염소 새끼 가죽을 매끈한 손과 목에 감아준 다음, 17 장만해 놓은 별미와 구운 빵을 아들 야곱의 손에 들려주었다.
18 ¶ 야곱은 아버지한테 들어가 “아버지!” 하고 불렀다. 아버지 이사악이 “오냐, 네가 누구냐?” 하고 묻자 19 야곱이 대답하였다. “저는 아버님의 맏아들 에사오입니다. 아버님 분부대로 요리를 만들어 왔습니다. 어서 일어나 앉으셔서 제가 사냥해다가 만든 요리를 잡수시고 복을 빌어주십시오.” 20 이사악이 아들에게 물었다.
.   “에사오야! 무슨 수로 이렇게 빨리 잡아왔느냐?”
.   “아버님의 하느님 야훼께서 짐승을 금방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21 이 말을 듣고 이사악은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오인지 만져보아야겠다.” 하면서 가까이 오라고 하였다. 22 가까이 온 야곱을 만져보고 이사악은 중얼거렸 다. “말소리는 야곱의 소린데 손은 에사오의 손이라!” 23 그는 야곱의 손에 형 에사오의 손처럼 털이 많았으므로 야곱인 줄 모르고 그에게 복을 빌어주기로 하였다. 24 이사악은 “네가 틀림없는 내 아들 에사오냐?” 하고 다짐하였다. 야곱이 “예,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5 이사악은 “에사오야! 사냥한 것을 이리 가져오너라. 내가 먹고 정성을 쏟아 너에게 복을 빌어주리라.” 하였다. 야곱이 가져다 바치는 요리와 술을 먹고 마신 뒤 26 아버지 이사악은 야곱에게 “에사오야, 이리 가까이 와서 나에게 입을 맞추어 다오.” 하였다. 27 그가 가까이 가서 입을 맞추자 이사악은 야곱이 입은 옷에서 풍기는 냄새를 맡고 복을 빌어주었다.
.   “아! 내 아들에게서 풍기는 냄새,
.     야훼께 복을 받은 들 향기로구나.
28  하느님께서 하늘에서 내리신 이슬로 땅이 기름져
.     오곡이 풍성하고 술이 넘쳐나라.
29  뭇 백성은 너를 섬기고
.     뭇 족속들은 네 앞에 엎드리리라.
.     너는 네 겨레의 영도자가 되어
.     네 동기들이 네 앞에 엎드리리라.
.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     너에게 복을 빌어주는 사람은 복을 받으리라.”

시편 135:1-6

1    알렐루야! 주님의 이름을 찬미하여라.
.     
주님을 섬기는 사람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2    주님의 집, 우리 하느님의 집 울 안에서
.     
그를 모시는 사람들아,
3    주님은 어지시니, 주님을 찬양하여라.
.     
주께서 은혜를 베푸시니, 그 이름 찬양하여라.
4    야곱을 당신 것으로 삼으시고
.     
이스라엘을 소중하게 간직하신 주님이시다.
5    나는 분명히 아나니 주님은 정녕 높으시며
.     
모든 신들 위에 계시는 주 님이시다.
6    하늘과 땅, 바다 위와 바다 속 깊은 곳 어디에서나
.     
무엇이나 뜻대로 이루시는 분이시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태 9:14-17

14 ¶ 그 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우리와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자주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왜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묻자 15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잔치에 온 신랑의 친구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야 어떻게 슬퍼할 수 있겠느냐? 그러나 곧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터인데 그 때에 가서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16 낡은 옷에다 새 천조각을 대고 깁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낡은 옷이 새 천조각에 켕기어 더 찢어지게 된다. 17 또 낡은 가죽 부대에 새 포도주를 담는 사람도 없다.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서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둘 다 보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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