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연중5주 화요일 (짝수해)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독생 성자 예수께서는 종의 모습을 취하여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겸손을 본받아 살게 하시고 마침내 주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열왕상 8:22-23, 27-30

22 ¶ 그리고 나서 솔로몬은 이스라엘 온 회중이 보는 가운데 야훼의 제단 앞에 서서 하늘을 향하여 두 팔을 들어올리고 23 기도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여, 위로 하늘이나 아래로 땅 그 어디에도 당신과 같은 신은 없습니다. 주님 앞에서 한마음으로 살아가는 종들에게 신실하시며 맺은 계약을 지켜주시는 분이십니다. … 27 그러나 하느님, 하느님께서 이 땅에 사람과 같이 자리잡으시기를 어찌 바라겠습니까? 저 하늘, 저 꼭대기 하늘도 주를 모시지 못할 터인데 소인이 지은 이 전이야말로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28 그러나 나의 하느님 야훼여, 소인의 기도와 간청에 귀를 기울여주십시오. 오늘 당신 앞에서 울부짖으며 드리는 이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29 당신께서 ‘내 이름이 거기에 있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곳입니다. 밤낮으로 이 전을 보살펴 주십시오. 소인이 이 곳을 바라보며 올리는 기도를 부디 들어주십시오. 30 소인과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바라보며 간절히 기도할 때 부디 들어주십시오. 당신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어주십시오. 들으시고 용서해 주십시오. …”

시편 84:1-10

1    만군의 주여,
.     계시는 곳 얼마나 좋으신가!
.    
내 영혼이
.     주님의 성전 뜰 안이 그리워
.     애타다가 지치옵니다.
2    나의 마음, 나의 이 몸이 살아 계신 하느님께
.    
기쁜 노래 부르옵니다.
3    나의 왕, 나의 하느님, 만군의 주여,
.     당신의 제단 곁에는, 참새도 깃들이고
.    
제비도 새끼 칠 보금자리 얻었습니다.
4    당신 집에 사는 사람, 복되오니
.    
길이길이 당신을 찬미하옵니다.
5    주님께 힘을 얻어
.    
순례길에 오른 사람 복되어라.
6    메마른 골짜기를 지나갈 적에
.     거기에서 샘이 터지고,
.    
이른 비가 복을 내려 주리라.
7    그들은 오르고 또 올라 시온 산에서
.    
마침내 하느님을 뵙게 되리라.
8    주, 만군의 하느님, 내 기도를 들어 주소서.
.    
야곱의 하느님, 귀를 기울이 소서.
9    우리의 방패이신 하느님이여,
.    
손수 축복하신 우리 임금을 굽어보소서.
10  주님의 집 뜰 안이면
.     다른 곳의 천 날보다 더 나은 하루이오니
.    
악인의 편한 집에 살기보다는
.     차라리 하느님 집 문지기로 있으리이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르 7:1-13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 몇 사람이 예수께 모여 왔다가 2 제자 몇 사람이 손을 씻지 않고 부정한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3 원래 바리사이파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들은 조상의 전통에 따라 음식을 먹기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었고 4 또 시장에서 돌아왔을 때에는 반드시 몸을 씻고 나서야 음식을 먹는 관습이 있었다. 그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았는데 가령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 같은 것을 씻는 일들이 그것이 었다. 5 그래서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께 “왜 당신의 제자들은 조상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부정한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하고 따졌다. 6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이사야가 무어라고 예언했느냐?

.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여도
.     마음은 나에게서 멀리 떠나 있구나.
7    그들은 나를 헛되이 예배하며
.     사람의 계명을 하느님의 것인 양 가르친다.’
.     칠십인역 이사 29:13

했는데 이것은 바로 너희와 같은 위선자를 두고 한 말이다. 8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고집하고 있다.” 9 그리고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그 전통을 지킨다는 구실로 교묘하게 하느님의 계명을 어기고 있다. 10 모세가 ‘부모를 공경하여라. 출애 20:12(신명 5:16)’ 하였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반드시 사형을 받는다. 칠십인역 출애 21:17’ 하였는데 11 너희는 누구든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제가 해드려야 할 것을 하느님께 바쳤습니다.’라는 뜻으로 ‘코르반’이라고 한마디만 하면 된다고 하면서 12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아무것도 해드리지 못하게 하고 있으니 13 이것이 바로 전해 오는 전통을 핑계삼아 하느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일이 아니고 무엇이냐? 너희는 이 밖에도 그런 일을 많이 저지르고 있다.”

wycalli@instagram

“연중5주 화요일 (짝수해)”의 1개의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