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대축일 (다해) 2

본기도

다음 세 기도 중 하나를 드립니다.

  1. 영광의 하느님,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시어 죄와 죽음의 권세를 물리치고 영생의 문을 열어주셨나이다. 비오니,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우리도 죄와 죽음을 이기고 부활의 능력 안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2. 영광의 하느님,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셨으나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죄와 죽음의 속박에서 벗어나 성령의 도우심으로 일생 주님만 섬기게 하소서.
  3. 영광의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시어 놀라운 권능을 교회에 전해 주셨나이다. 비오니, 주님의 교회가 죄와 죽음에 매인 모든 이에게 그리스도의 새 생명을 선포하고 증언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이사 65:17-25

17“보아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한다.
.     지난 일은 기억에서 사라져 생각나지도 아니하리라.
18  내가 창조하는 것을 영원히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     나는 ‘나의 즐거움’ 예루살렘을 새로 세우고
.    ‘나의 기쁨’ 예루살렘 시민을 새로 나게 하리라.
19  예루살렘은 나의 기쁨이요
.     그 시민은 나의 즐거움이라,
.     예루살렘 안에서 다시는 울음 소리가 나지 않겠고
.     부르짖는 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리라.
20  거기에는 며칠 살지 못하고 죽는 아기가 없을 것이며
.     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는 노인도 없으리라.
.     백 세에 죽으면 한창 나이에 죽었다 하고,
.     백 세를 채우지 못하고 죽으면 벌을 받은 자라 할 것이다.
21  사람들이 제 손으로 지은 집에 들어가 살겠고
.     제 손으로 가꾼 포도를 따 먹으리라.
22  제가 지은 집에 남이 들어와 사는 것을 보지 않겠고
.     제가 가꾼 과일을 남이 따 먹는 것도 보지 아니하리라.
.     나의 백성은 나무처럼 오래 살겠고
.     내가 뽑은 자들은 제 손으로 만든 것을 닳도록 쓰리라.
23  아무도 헛수고하지 아니하겠고
.     자식을 낳아 참혹한 일을 당하지도 아니하리라.
.     그들은 야훼께 복받은 종족,
.     후손을 거느리고 살리라.
24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대답하고
.     말을 마치기 전에 들어주리라.
25  늑대와 어린 양이 함께 풀을 뜯고
.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으며
.     뱀이 흙을 먹고 살리라.
.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나
.     서로 해치고 죽이는 일이 없으리라.”
.     야훼의 말씀이시다.

시편 118:1-2, 14-24

1    주님께 감사노래 불러라,
.     그는 어지시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2    이스라엘 문중아, 노래 불러라.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14  주님은 나의 힘 나의 노래
.    
나의 구원이시다.
15  의로운 사람들의 집집에서
.    
터져 나오는 저 승리의 함성
16  주님의 오른손이 번쩍 들렸다.
.    
주님의 오른손이 힘을 떨치셨다.
17  나는 죽지 않고 살아서
.    
주께서 하신 일을 널리 선포하리라.
18  주께서는 나를 벌하시고 또 벌하셨지만
.    
그러나 죽게 버려두지는 아니하셨다.
19  정의의 문을 열어라.
.    
내가 들어가 주님께 감사기도 드리리라.
20  이것이 주님의 문이니,
.    
의인들이 이리로 들어가리라.
21  나의 기도 들으시고 나를 구해 주셨으니
.    
주님께 감사기도 드립니다.
22  집짓는 자들이 버린 돌이
.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23  우리 눈에는 놀라운 일,
.    
주께서 하신 일이다.
24  이 날은 주께서 내신 날,
.    
다 함께 기뻐하며 즐거워하자.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사도 10:34-43

34 ¶ 베드로는 이렇게 말을 시작하였다. “나는 하느님께서 사람을 차별대우하지 않으시고 35 당신을 두려워하며 올바르게 사는 사람이면 어느 나라 사람이든지 다 받아주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36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의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그것은 만민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시켜 선포하신 평화의 복음입니다. 37 이것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요한이 세례를 선포한 이래 갈릴래아에서 비롯하여 온 유다 지방에 걸쳐서 일어났던 38 나자렛 예수에 관한 일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주시고 그분과 함께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해주시고 악마에게 짓눌린 사람들을 모두 고쳐주셨습니다. 39 우리는 예수께서 유다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목격한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그분을 십자가에 달아 죽였지만 40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사흘 만에 다시 살리시고 우리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41 그분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증인으로 미리 택하신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분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42 그분은 우리에게 하느님께서 자기를 산 이들과 죽은 이들의 심판자로 정하셨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43 모든 예언자들도 이 예수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요한 20:1-18

안식일 다음날 이른 새벽의 일이었다.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무덤에 가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이미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달음질을 하여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다른 제자에게 가서 “누군가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갔습니다. 어디에다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고 알려주었다. 3 이 말을 듣고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곧 떠나 무덤으로 향하였다. 4 두 사람이 같이 달음질쳐 갔지만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 먼저 무덤에 다다랐다. 5 그는 몸을 굽혀 수의가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으나 안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6 곧 뒤따라온 시몬 베드로가 무덤 안에 들어가 그도 역시 수의가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는데 7 예수의 머리를 싸맸던 수건은 수의와 함께 흩어져 있지 않고 따로 한 곳에 잘 개켜져 있었다. 8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가서 보고 믿었다. 9 그들은 그 때까지도 예수께서 죽었다가 반드시 살아나실 것이라는 성서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10 두 제자는 숙소로 다시 돌아갔다.

11 ¶ 한편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던 마리아가 몸을 굽혀 무덤 속을 들여다보니 12 흰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의 시체를 모셨던 자리 머리맡에 있었고 또 한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천사들이 마리아에게 “왜 울고 있느냐?” 하고 물었다. “누군가가 제 주님을 꺼내갔습니다. 어디에다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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