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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6주 금요일 (짝수해)

연중6주는 2월 11~ 17일(공현 후 연중시기) 또는 5월 8~14일(성령강림 후 연중시기)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주 하느님, 우리의 보잘것 없는 기도까지도 언제나 기꺼이 들어주시나이다. 비오니, 우리의 간절한 기도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야고 2:14-24, 26

14 ¶ 나의 형제 여러분, 어떤 사람이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것을 행동으로 나타내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 믿음이 그 사람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15 어떤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그 날 먹을 양식조차 떨어졌는데 16 여러분 가운데 누가 그들의 몸에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주지 않으면서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하게 녹이고 배부르게 먹어라.” 하고 말만 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7 믿음도 이와 같습니다. 믿음에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그런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18 ¶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당신에게는 믿음이 있지만 나에게는 행동이 있소. 나는 내 행동으로 내 믿음을 보여줄 테니 당신은 행동이 따르지 않는 믿음이라는 것을 보여주시오. 19 당신은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고 있습니까? 그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마귀들도 그렇게 믿고 무서워 떱니다. 20 이 어리석은 사람이여,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믿음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싶습니까?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은 자기 아들 이사악을 제단에 바친 행동으로 말미암아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된 것이 아닙니까(창세 22:9, 12)? 22 당신도 알다시피 그의 믿음은 행동과 일치했고 그 행동으로 말미암아 그의 믿음은 완전하게 된 것입니다. 23 이렇게 해서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믿었고 하느님께서는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해 주셨다. 창세 15:6’라는 성서 말씀이 이루어졌으며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친구라고 불리었던 것입니다(2역대 20:7).”
24 ¶ 그러므로 여러분은 사람이 믿음만으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아두십시오.  26 영혼이 없는 몸이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 행동이 없는 믿음도 죽은 믿음입니다.

시편 112

1    알렐루야!
.     복되어라, 주님을 경외하며
.     
그의 계명을 좋아하는 사람,
2    그의 자손은 세상의 영도자가 되고
.     
정직한 후예의 축복을 받으리라.
3    그의 집에는 부귀영화가 깃들이고
.     
그의 의로운 행실은 영원히 기억되리라.
4    그는 어질고 자비롭고 올바른 사람이라,
.     
어둠 속의 빛처럼, 정직한 사람을 비춘다.
5    인정이 많고 동정어려 남에게 꾸어 주며,
.     
모든 일을 양심으로 처리한다.
6    그 사람은 흔들리지 않겠고
.     
영원히 의로운 사람으로 기억되리라.
7    주님을 믿으므로 그 마음이 든든하여
.     
불행이 온다 해도 겁내지 아니한다.
8    확신이 섰으니 두려울 것 없고
.     
마침내 원수들이 망하는 것을 보게 되리라.
9    그는 너그러워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니,
.     그 의로운 행실은 영원히 기억되고 
.     
사람들이 그 영광스런 모습을 우러르리라.
10  이를 보고 악인은 속이 뒤틀려
.     이를 갈면서 사라지리라.
.     
악인들의 소원은 물거품이 되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르 8:34-9:1

34 ¶ 예수께서 군중과 제자들을 한 자리에 불러놓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35 제 목숨을 살리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릴 것이다. 36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는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37 사람이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38 절개 없고 죄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을 거느리고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여기 서 있는 사람들 중에는 죽기 전에 하느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것을 볼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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